↓ 추억 속 봉사활동(~20년12월까지)/☞ 대한적십자사 - 김해

결연반찬

건강미인조폭 2020. 10. 8. 19:29

10월 8일

코로나 19로 내게 변화가 생겼다.

물론 확·찐·자(살이 찜)로 변하기도 했지만 짬 나는 데로 주방에서 조물거리며 반찬을 만들곤 한다.

 

남편과 둘이 얼마나 먹을까, 하며 만든 것이 결연 9세대로 전달이 되어 다행이었다.

 

친구가 추석쯤에 전해준 염장 미역~ 된장국을 끓이려고 준비 한, 단 배추~ 어묵을 특별히 좋아해 이번 기회에 넉넉하게 만들어 먹어야지 하며 어묵볶음까지 하기로 했다.

얼마 전 폐지를 모아드린 분이 고맙다며 요구르트를 3줄 주셔서 6줄을 구매해 9줄을 만들어 요구르트까지 전하게 되었다.

 

*다시마, 멸치, 버섯 대, 건 새우로 다시 물을 낸 곳에 삶은 단 배추를 꼭 짜서 들깨 넣고 된장, 마늘, 청양고추, 고춧가루 조금 넣고 조물조물 무쳐 펄펄 끓는 다시 물에 퐁당, 바글바글 끓인 된장국~

 

*염장 미역은 물에 잠시 담가 소금기 없애고 간장에 마늘 넣고 색감을 살리기 위해 당근 양파 대파 넣어 조물조물 무친 미역무침~

 

*어묵볶음은 기름에 마늘 볶다가 어묵 넣고 살짝 볶은 후, 물을 붓고 살짝 끓인 곳에 당근, 양파, 고추 송송 잘라 넣은 어묵볶음~

 

그리고 요구르트를 결연 9세대에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혼자서 사부작거리며 완성하면 즐겁고 기분도 상쾌했다.

 

총무와 이웃의 봉사원과 함께 2인 1조 봉사원들이 가져가도록 봉지에 담아 결연세대에 전달하고 있다.

특별한 것은 아니어도 맛있게 먹어주었으면 하는 작은 희망을 담아 늘 전달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