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2년 전 거실과 주방에 이어 오늘 안방과 거실의 화장실을 고친다.
우리 아파트는 1998년 4월에 입주를 시작으로 일 년 뒤에 우린 입주를 해 올해로 22년을 살아왔다.
아들 한 명은 학창시절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했고 객지 생활을 하기에 아이들 없이 어른들만, 살아온 터라 그다지 지저분하고 손 볼일은 없지만, 세월이 흐른 흔적이 남아 수리를 결정했다.
주방과 거실 수리하는 2년 전에도 수리하기 하루 전날 남편에게 말을 했고 이번 역시 하루 전날 남편에게 이야기했다.
남편은 검소하기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알뜰한 성격이어서 뛰고 노는 아이들이 없으니 그냥 살자지만 곧 손자를 보기에 구석구석 살피며 수리에 나선 것이다.
수리가 다 끝나고 나서야 남편은 ‘좋네~.’
최근 수납정리를 배우며 버릴 것을 버리고 화장실 정리를 하면서도 번뜩이는 수납정리를 활용해 안 쓰는 채소 벗기는 칼로 비누 받침대로, 생수병 활용한 면도기 꽂지, 화장지 심을 이용한 전기선집을 만들어 활용했다.
남편은 신기한 듯 따라다니며 그저 옆에서 말했다. ‘잘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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