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오전 9시 수영을 30분만 하고 수영장에서 빠져나와 남해로 향했다.
남해군청에 군수님을 만나기로 예약했기에 오후 2시 30분까지 가야 하기에 서둘렀다.
점심은 남해에서 식당을 하는 지인의 식당을 찾기로 했다. 이곳도 사전예약을 했다.
거리는 추위가 곧 올 듯 바람이 불었지만, 햇살은 따사로웠다.
10시 30분경 김해를 벗어나며 남해로 달렸다.
출발지점에서 얼마 안 되는 시간, 34분 친정 올케로부터 전화벨이 울렸다.
‘형님 통화 괜찮으세요?’ ‘응 운전 중이긴 한데, 블루투스 끼고 받아서 간단히 받을 수 있어.’
‘지난주 막내 작은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오늘 외삼촌께서 돌아가셨다네요.’
‘어머 웬일이니! 폐암으로 고생하시더니 결국 돌아가셨구나. 어쩌지~ 지금 남해 가는 길인데, 장례식장이나 문자로 보내줘.’
난 남편과 아들에게 전화를 걸고 세종시에 사는 아들이 대표로 가기로 했다.
마음은 심란했다. 지난주 작은 엄마는 요양원에서 코로나 확진으로 우리와 이별을 했는데 이번엔 폐암으로 오랜 시간 투병 중이시던 외삼촌이 우리와 영영 이별하시고 말았다.
마음 가다듬고 남해대교 부근에서 식당을 하는 지인의 집에서 점심을 먹고 문자를 확인했다.
점심 먹으며 운전하며 보지 못한 문자를 확인했다.
확진자 방문으로 12/23~12/26일까지 긴급휴장한다는 문자로 안전요원 단순근로자들도 코로나 PCR 검사를 받고 확인서를 제출하라는 문자를 받았다.
무슨 일이 이렇게 한꺼번에 터진단 말인가? 침착하기로 했다.
어찌해야 하나? 고민도 잠시 군수님을 만나고 급히 김해로 돌아갈 생각뿐이었다.
그렇게 남해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니 저녁 6시. 보건소도 이미 검사를 마친 상태였다.
눈뜨면 보건소를 달려갈 생각에 쥐죽은 듯이 집에서 날 새기만을 기다렸다.
'♣ 취미생활 > ☞ 걷기,수영, 노래, 영화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해 시민스포츠센터 임시휴장 연장안내 (1/29 ~ 2/ 6 → 2/20일) (0) | 2022.02.04 |
---|---|
수영장 임시휴관(1/29~2/6일) (0) | 2022.01.29 |
2021년 동짓날 (0) | 2021.12.22 |
방역준수사항만이 살길~! (0) | 2021.12.19 |
친구 영애 (0) | 2021.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