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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건강미인조폭 2022. 6. 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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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헌협 회장이라는 이유로 아니, 지역 회장이라는 이유로 하계워크숍 할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2시간 이상을 달려 남해까지 방문하고 있었다.

 

뜬구름같이 지역 회장으로부터 카톡이 날아들었다.

 

장소 협상 등의 이유로 진동상태였고 바로 카톡을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숙소에 이어 식당을 알아보기 위해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식당을 찾았다.

다행히 일요일이어서 영업을 하지 않아 편히 커피를 마시며 핸드폰을 보며 카톡을 발견하고 답을 주었다.

 

물론 지역 회장이 원하는 답이 아닐 수도 있었겠지만, 개인 전화번호 등을 카톡에 올리라는 것은 개인정보라는 이유 등으로 직접 묻거나 다음 모임에서 의견을 내고 개인의 동의를 얻어서 하자고 했다.

우선 궁금한 임원에게는 개인 카톡으로 하면 된다고 하고 하계워크숍 숙소 관계로 지금의 나의 상황을 말해주었다.

 

알고 보니 그건 핑계로 아마도 전국협의회 임원이 안 된 부분이 서운했던 것 같았다.

더욱이 회의 날 불참으로 회의 내용을 접하지 못했던 것도 그 지역 회장의 불찰인 듯했다.

, 한 지역에서 한 명 만이 전국협의회 임원이 될 수 있는 것조차도 알지 못하고 이번에 처음으로 지역 회장이 된 회원이었다.

 

누가 수석부회장을 왜 뽑았느냐?, 왜 되었느냐?~~~~’

왜 카톡을 보내면 빨리 답을 안 하느냐?~~ ’

전헌협에서 무엇을 하는 곳이냐?~~ ’

 

전화로 나누는 이야기를 이해 못 하는 지역 회장은 낮술이라도 한듯한 기분이 들었다.

 

나 역시 우리들의 정보를 공유하며 지역 활성화 방안을 나누기 위한 숙소를 얻고자 2시간 거리를 달려온 곳이어서 빠른 답을 못한 게 이유가 될까?

 

여러 차례 반복해서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에 나도 조금은 화가 치밀었지만, 그 지역 회장을 이해시키려 노력을 했다. 그 회장은 탈퇴를 하든가 더러워서 못해 먹겠네.’ 했다.

 

카톡 답을 빨리 주지 못한 게 탈퇴를 할 일도 아니지 않은가~~?,

단지 이제 지역 회장이 되면서 전국협의회 임원이 되지 못한 것이 서운해서 그런 거 같다는 생각에 스스로 긴 숨을 내쉬며 남해 일정을 보기도 했었다.

 

'정말 나야 말도 더러워 못 해 먹겠소~~~~'

 

이렇게 글로라도 푸념을 하니 속은 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