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사랑/☞ 헌혈 봉사회

‘인생정육점(대구 북구 학정동로 7 주변 상가동)’

건강미인조폭 2022. 9. 2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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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이 나에게는 백신 4차 접종 후유증으로 고생을 했던 한주였다.

 

대구/경북헌혈봉사회가 회원의 인원 저조로 해체된 지 5~6년이 된 지금, 늘 다시금 새롭게 재탄생을 기대하는 마음은 전, , 협 임원들의 염원이었다.

 

그렇게 바라던 대구 경북의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대구에서 한 젊은 친구가 10여 명의 봉사회를 결성할 수 있다는 소식이 온 것이다.

 

백신 접종 후유증을 이겨내며 젊은 친구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대구시 북구에 한 아파트 상가에서 인생정육점을 운영하는 젊은 사장이었다.

 

봉사 열정이 남다른 젊은 친구는 삼십 대 초반이었고 사전 전화로 알아낸 그는 식육점을 운영하기에 생업에 지장을 줄 수 없어 내가 시간을 내어 그 가게로 찾아가기로 마음먹고 차에 몸을 싣고 푸른 하늘의 창공을 뚫고 대구로 향했다.

 

1시간 40분 만에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이른 시간이었다.

이른 점심으로 한 막창집에 들러 먹는 막창은 정말 맛있게 먹었다.

 

사전에 약속된 시간은 오후 2시였으니 생각 이상으로 일찍 도착 되어 깜짝쇼를 하기고 마음먹었다.

사전 소비자로 가장해 한우 산적거리를 사면서 가게 분위를 둘러보니 젊은 친구가 운영하는 분위기는 아기자기했다.

젊은 친구의 이미지는 사전에 연락받은 전화 카톡에 있는 사진과 비교한 결과 정말 건강한 젊은 친구임으로 훤한 인물에 차분한 인상이었다.

 

손님이 없는 시간대에 헌혈봉사회를 소개하고 준비해간 자료로 봉사회에서 활동한 사진들을 보여주며 난 설명을 이어 나갔다.

그가 궁금해하는 것도 질문을 받아가며 알려주고 기존 봉사원들의 활동 이야기도 들려주며 기존회원명단을 전하고 그들과 먼저 소통하며 의견을 나누고 다시 연락을 기다리기로 했다.

 

사전에 기존 회원의 연락처를 알려주며 앞으로의 발전현안들을 협의를 거처 봉사회를 결성 하는 순으로 하였으면 좋을 거라는 의견을 전달하고 돌아오는 길에 기존의 회원과 젊은 친구는 연락이 되어 시간을 만들어 만나기로 했다는 기쁜 소식을 들려주었다.

 

젊은 친구는 앞서 동생이 정육점을 했던 터라 가게운영의 노하우를 배우고 익혀서 운영한다고 말하며 이 가게는 부모의 도움 없이 요즘 젊은 사람 같지 않게 자수성가형인 터라 무엇이든 당차게 해낼 수 있는 건장함을 엿보였다.

 

대구/경북헌혈봉사회는 젊은이들의 패기로 봉사회가 힘차게 재결성도 되고

육질의 싱싱함과 정직과 성실함을 간직한 대표 김병준의 인생정육점이 확실한 대박의 예감도 느껴졌다.

 

저녁 시간대에 잠시 하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퇴근 후, 간장양념 소스를 만들어 인생정육점에 사 온 소고기 산적거리를 손질해 두었다.

 

봉사회도 멋지고 아름답게 재결성되어라~’

소고기 산적 맛있어져라~’

맘속 외침을 하며 어둠을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