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대통령상을 받게 된다는 설렘도 없이 알 바를 마치고 잔 멸치 견과류 볶음과 꽈리고추 멸치볶음, 연근조림을 급하게 밑반찬으로 만들며 아들 집으로 가기 위해 보따리를 챙겼다.
한 6개월 전쯤 일게다. 아들의 직장에서 부모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예약을 했었다.
예약자들이 많아 한참이 흐른 뒤에야 날을 잡을 수 있었고 그날이 바로 내일이어서 하루 전날 세종에 올라야 했다.
보험공단에서도 2년에 한 번씩 하지만 좀 더 세밀하게 해보자는 아들의 청을 받아들여 지난해에 이어 또 하게 된 것이다.
남편은 위와 대장 내시경 등 전체를 다하고 난 위내시경도 대장검사도 하지 않고 혈액으로 하는 유전자 검사를 중점으로 하기로 했다.
어둑해지는 금요일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서울 방향에서 내려오는 즐비한 차들의 반짝임으로 지루함을 달래주었고 고속도로 김천을 지나며 보게 된 붉은 낙조는 선명함으로 아름다움을 더해주었다.
불금이라고 해야 하나? 도로는 주차장 그 자체이다.
우린 아들 가족의 환영을 받으며 도착과 즉시 남편은 대장을 비우며 뜬눈으로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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