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수영 실버 반의 단체 회식은 3년만인 것 같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코로나로 인해 단체 회식을 못 했을 것이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다른 시간대에 수영하며 실버 반으로 옮긴 건, 만 13년 전으로 그로부터 이분들과 추억을 많이 쌓으며 함께하는 것 같다.
기억에 남는 건 수영을 마친 뒤 임순남 형님은 휴일인 어느 대보름날 찰밥과 여러 가지 나물을 준비해 회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밥을 먹은 적이 있었다.
제사 모신 다음 날도 함께 모여 밥을 먹기도 몇 해인지 여러 해가 되다 보니 기억도 없다.
여행은 2012년 10월부터 설악산 관광을 비롯해 그 이듬해는 여수로 나들이도 다녀오고 강사가 바꾸었다고 단체 회식도 하고 생일에 용돈 받아 한 톡 쏜다며 함께 어울려 밥도 먹고~~
실버 반 형님들과 추억이 너무 많아 기억도 못 하고 그저 세월이 야속할 뿐, 남은 세월도 그분들같이 건강 유지 잘하며 좋은 추억으로 함께 하기를 바랄 뿐이다.
코로나 시국에 없어졌던 우리 반이 2023년 1월 2일, 3년 만에 실버 반이 부활하며 그분들과 함께 수영하게 되었다.
이런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단체 회식을 하고 싶었다. 또한, 손자 벌의 수영강사로 바뀌어, 이런저런 이유로 아침 8시 수영을 마친 09시 30분에 아침을 먹기로 했다.
코로나 시국 전에 38명의 회원은 현재 27명으로 줄었고 새로 들어온 회원이 64세로 막내였다.
큰형님은 81세, 막내는 64세, 난 68세 아니 올해부터 만 나이로 66세가 된다.
난 막내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그냥 영원한 형님들의 막내고 싶다.
그런 분들과 오늘 아침 회식을 했다.
아침 하는 곳이 없어 겨우 알아본 곳은 얼마 전 다녀온 등뼈 해장국집이었다.
우린 옆 반 강사도 초대하며 강사 두 명과 우리 22명, 24명은 아침부터 등뼈 해장국을 먹으며 그동안의 회포라도 풀 듯, 긴 이야기를 나누며 하하 호호 시간을 가졌다.
왜 이렇게 행복한 걸까? 왜지?
형님들의사랑을 받은 탓인 듯~
형님들 모두 사랑합니다.
늘 지금같이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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