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삼겹살 day이라는 이날
집에서 남편과 목살을 구워 먹고 저녁 8시 넘어 수영장 회원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그들을 만났다.
안전요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초급으로 수영하는 회원에게 오지랖을 펼치며 팔은 이렇게 하라 다리는 저렇게 차라며 몇 마디 아는 척을 하며 그는 나를 코치라고 불렀다.
난 ‘안전요원’이었는데~~~
암튼 그 후로 영상통화 프로그램의 Zoom을 배우고자 배우며 그(고정우 님)의 부인을 소개해 만나게 되었고 그의 부인은 컴퓨터 강사로 복지관에서 다시 만나 스마트폰 활용법을 배우기까지 했다.
또 한 명(전성수 님)은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말에 경남 헌혈봉사회에서 하는 연탄 봉사, 제초작업 활동, 헌혈캠페인에 함께 했지만, 봉사원은 되지 않았다.
그런 계기로 알고 지내며 오늘 뒷고기 집에서 추억의 도시락도 먹어가며 한자리를 하게 되었다.
그들과의 거리를 줄이고자 ‘코치님’ 대신 ‘누나’라 부르라 호칭 정리를 하고 자리를 울 집으로 옮겨 보이차로 속을 다스리며 나머지 이야기로 마무리했다.
담에 언제고 울 집에서 다시 보자 하고 그들의 보금자리로 각각 보냈다.
두사람은 요즘 젊음이답지 않게 성실해 보인다.
전성수의 결혼도 서둘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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