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생활/☞ 걷기,수영, 노래, 영화 등~

기차표 반환소동

건강미인조폭 2023. 3. 11. 14:05

310

내일 새벽 기차로 경기헌혈봉사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주일 전 기차표를 예매해두었다.

회의에 참석할 준비를 하고 저녁 무렵 이웃의 아우님과 찻집에서 만났다.

 

한 시간가량 생강차와 레몬 생강차를 각각 마시며 내일 새벽에 일어나야 하기에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차를 마시며 여자들 수다 속 이야기를 나누고 귀가했다.

 

저녁 820분경 씻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다는 생각에 거실에 가벼운 가방 하나를 챙겨두었다.

 

836분 서울에서 헌혈봉사회 직전 회장에게 전화가 걸려들었다.

내일 함께 회의에 참석하기로 한 봉사원이기도 하다.

 

대화를 마치며 내일 경기에서 뵙죠.’ 하며 전화를 끊을 때쯤,

이 회장 내일이 아니고 다음 주로 회의 날짜 바뀌었어. 연락 안 갔던가요?’ 하는 것이 아닌가.

아니, 왜요? 연락 없었는데요.’

 

경기 측의 사정으로 갑자기 변경되었고 평소 나와 자주 통화하던 봉사원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으려니 하고 그곳 회장이 연락하지 않은 게 문제가 되었다. 이곳저곳 연락해 확인하고 난 다음 주가 아닌 다음 달에 참석하기로 했다. 아니 안 갈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난 예매해둔 기차표 반환도 급했다.

 

코레일 앱을 통해 기차표를 예매했고 그 앱을 통해 반환도 했지만 내 탓이 아닌데도 반환해준 코레일에 미안하고 고마웠다. 물론 수수료는 떼었다.

 

각자 위치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이런 일이 간혹 있기는 하지만 다른 일로라도 전화해준 직전 회장 현재 고문님에게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