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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복 ‘무박 만세 걷기대회’ 5회 연속 참여

건강미인조폭 2023. 3. 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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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 ‘삼일절 기념 무박 만세 걷기대회 5회 연속 참가가 경남헌혈봉사원이자 걷기운동 지도자이며 워킹 코리아연합 부산·경남지회 이사인 윤성복 봉사원이 지난 31일 오후 5‘TBN 경남교통방송에 출연했다.

 

삼일절 기념 120무박으로 5회 연속 걷기에 도전한 이야기를 유튜브를 통해 들어본다.

 

2018 11 11 임항선 그린웨이 라디엔티어링, 헌혈봉사원과 참여
2017 09 03 NC다이너스 구장에서 다회 헌혈자 시구자로 나선 윤성복
2017 04 16 100km를 잠도 안 자고 걸어서 18시간 12분에 완보한 윤성복
라디오 TBN 경남교통방송 진행 중

---‘TBN 경남교통방송 유튜브 내용---

유튜브 방송  https://youtu.be/3etMzRS0Xq

 

진행자 / 요즘 편리하고 다양한 교통수단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건강을 위해 걷기를 생활화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한 때, 제주도 올레길 열풍으로 전국적으로 수많은 걷기 코스가 조성됐고요.

계절마다 치러지는 걷기대회도 늘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3.1절을 기념한 걷기대회도 있습니다.

 

삼일절 기념 무박만세걷기 5회 참석

오늘 <사람과 경남>에선 올해로 5회 연속으로 삼일절 기념 120무박만세걷기 대회에 참가하고 계시는 분을 모셨습니다.

김해에 사시는 윤성복씨, 나와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윤성복 / 안녕하십니까.

 

1. 3.1절을 기념해 열리는 120km 무박만세걷기 대회,

올핸 지난 25일과 26일에 치러졌는데요. 먼저 끝까지 완보를 잘하셨나요?

 

윤성복 / . 지난 225일 토요일 113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일요일인 26일 오후 12시에 완보했습니다.

 

2. 대단하시네요. 무박으로 진행되는 걷기대회인데, 처음에 이 대회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윤성복 / 삼일절을 더 의미 있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검색해 알게 됐는데요. 제가 3.1운동을 하진 못했지만, 저의 한계를 뛰어넘고 육체적 고통을 정신적인 자유로 치유해보고자 2018년부터 올해까지 매해 참여하고 있습니다.

 

3. 1도 걷기 쉽지 않은 요즘인데요. 그동안 참여하셨던 코스들은 어떻게 되나요?

 

윤성복 / 2016년도에 처음 30를 시작으로 66, 100, 120, 250대회를 모두 걸어보았습니다.

 

4. 해마다 점점 도전 수위를 높여가셨군요. 3.1절을 기념하는 걷기대회인 만큼 3.1절을 기념할 수 있는 장소들도 걷게 되는데요. 그중 인상 깊었던 공간이 있었을까요?

 

윤성복 / 이번에 걸었던 탑골공원과 서대문 형무소입니다. 탑골공원은 우리나라 정부에서 조성한 최초의 근대적 공원이며 3.1만세 운동이 제일 처음 시작된 역사적 장소이고요. 서대문 형무소는 일제강점기 때 우리의 독립운동가와 민주화 운동가들이 수감 되었던 곳인데요. 특히 유관순 열사가 투옥돼 숨을 거둔 곳으로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아픈 역사의 장소입니다.

그래선지 이곳을 직접 보고 나니 나라 사랑의 애착심을 더 갖게 됐습니다.

 

5. 정말 의미가 깊은 걷기대회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을 것 같아요.

 

윤성복 / 체력은 무수히 많은 대회를 다녀 자신이 있었지만, 무박으로 진행되고 장시간 걷다 보니 아무래도 졸음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6. 잠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은 일이셨을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을 이겨내셨습니다. 이렇게 120를 무박으로 걸으려면 평소 훈련이 돼 있어야 할 텐데요. 평소엔 얼마나 걷고 계시나요?

 

윤성복 / 저는 하루 10는 걷습니다. 일반 사람이 한 번에 120를 걷는 건 정말 힘듭니다. 그렇지만 연습에 연습하면 누구나 가능한 일입니다.

 

7. 현재 건강증진과 힐링을 위해 걷기를 즐기는 모임, 워킹 코리아연합 부산·경남지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경남에서 열리는 걷기대회도 있을까요?

 

윤성복 / 코로나 시국에는 몇 년간 걷기대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걷기대회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경남의 대표적인 걷기대회 하면 팔용산 걷기대회도 있고요. TBN 경남교통방송에서 함께 하는 임항선 그린웨이 라디엔티어링 걷기 행사 등이 매해 열리고 있습니다.

 

8. 라디엔티어링 걷기 행사에 참여해보셨나요?

윤성복 / 참여 많이 했습니다.

 

9. 더욱더 반갑게 느껴지는데요. 이외에도 경남 곳곳을 많이 걸어 보셨을 텐데요.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걷기를 시작하려는 분들을 위해 경남에서 봄날에 걷기 좋은 코스를 소개해주신다면, 어떤 코스가 있을까요?

 

윤성복 / 제가 다녀온 길 중엔 창녕 남지에 위치한 개비리길을 추천해 드리고 있습니다. 개비리길은 낙동강변을 따라 남지읍 용산리와 신전리에 걸쳐 조성된 벼랑길인데요. 낙동강의 수려한 경관을 보며 걷기 좋은 도보 여행길입니다. 또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10. 창녕 남지 위치한 개비리길 한 번 찾아가 봐야겠네요. 걷기가 몸에 좋다는 것은 많은 분이 알고 계시는데요. 실제 이런 걷기 효과를 직접 체험하셨다고요?

 

윤성복 / . 걷기는 장소, 시간, 남녀노소 나이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저는 장거리 걷기를 자주 하면서 살도 많이 빠지고 병원에 거의 갈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11. 정말 건강해지는 효과를 얻으셨네요. 말씀을 들으시고 지금 당장 산책하러 나가시려는 분들 계실 것 같은데요.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걸을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실까요?

 

윤성복 / 처음부터 무리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짧은 거리부터 차츰차츰 거리를 늘리면서 걷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강도로 걸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넉넉한 크기의 운동화입니다. 발에 딱 맞는 운동화는 통풍이 되지 않고 물집이 생길 수 있기에 때문에 걸을 때 힘들기 때문입니다.

 

12. 네 잘 걸으려면 넉넉한 크기의 운동화가 필수다.라는 팁까지 남겨주셨네요. 그런데 걷다 보면 보행자로서 겪는 불편함도 있을 것 같아요.

 

윤성복 / 분명 보행자가 걷는 길인데, 오토바이와 전통킥보드가 한 번씩 들어오면 순간 멈칫하고 당황스럽습니다. 보행자들이 안심하게 걸을 수 있게 꼭 보행자 길은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13. 점점 걷기 인구가 늘고 있는 만큼 이런 부분에 대한 개선이 빨리 이뤄져야겠습니다. 앞으로 걸어보고 싶은 길, 도전하고 싶은 걷기 코스가 있을까요?

 

윤성복 /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출발해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 남해안을 따라 연결된 총 90개 코스의 남파랑 길과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인천 강화도 강화평화전망대까지 서해안을 따라 연결된 1,800의 서해랑 길을 모두 완주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 두 발로 우리나라의 모든 길을 다 걷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으로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걸을 수 있게 걷기에 관한 책을 내고 싶습니다.

 

. 꼭 완주하시길 기대하고요. 책 출판의 꿈도 이루시길 바랍니다.

 

<사람과 경남>, 오늘은 5회 연속 삼일절 기념 120무박만세걷기대회에 참여하고 계시는 윤성복씨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