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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 씨의 명복을 빌며

건강미인조폭 2023. 7. 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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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이던 사천 친구 강윤생의 아내 순이 씨는 2016년 항암치료를 받으며 회복단계라는 소리를 들었다. (https://lks3349.tistory.com/1936 )

 

그런 소식을 듣고 가끔 만났고 최근 지난 3월은 오리 백숙을 대접한다는 양산의 김성희 아우의 초대로 양산에서도 만났었다. 그땐 수척해 보였다.

 

친구 강윤생은 적십자를 통해 2013년경 만나며 그의 아내도 함께 모임에서 만나고 했다.

 

사천 모임은 강윤생의 집에서 모임을 가지며 가까운 삼천포로 인해 해산물이 풍부했다.

귀한 걸 흔하게 먹을 수 있을 땐 우리 모임을 사천에서 가지며 맛난 해산물을 먹도록 했었다. 그 자리에는 늘 아내 순이 씨가 있었다.

 

그런 순이씨가 2016년 암 투병으로 항암치료를 받는다고 했다. 좋아진다고 하며 좋아했던 걸 기억하는데 결국 그녀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남기도 하늘나라의 별이 되었다.

우리 모임은 적십자 홍보부장이라는 특수한 성격을 지닌 봉사원들의 모임으로 적홍회라 부르며 지금도 애경사에서 모임을 지속하고 있다.

 

난 이날 장례식장에 이주일 넘도록 잠을 못 잔 탓에 남편의 도움으로 양산 김성희와 다녀왔다.

그곳에서 하동에 이필수를 만날 수 있었다.

 

오래 살면야 좋겠지만 사는 동안은 모두가 건강했으면 하고 바라본다.

 

딸내미에 의해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고인이 된 순이 씨의 작품들이 조문객을 맞았다.
양산, 하동, 사천, 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