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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상리 연꽃 축제 공원을 찾아

건강미인조폭 2023. 7. 1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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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장례식장으로 적십자 친구의 아내를 문상하고 돌아오는 길에 이왕 나온 길 드라이브를 시켜준다며 남편은 양산 아우와 나를 고성으로 안내했다.

 

그곳 삼천포를 빠져나오기 전 적홍회(적십자 홍보부장 모임) 회원들이 자주 찾던 동금길(사천시 동금612-17, 지번>동금동 56-27)’이라는 식당을 찾아 배 둘레도 채웠다.

 

그곳은 고인이 된 이 순이 님과도 자주 찾았던 곳이었다. 주변에 있는 삼천포 중앙시장에 들러 국 멸치도 구매했다.

 

그냥 고인이 된 사람을 위로하며 주절거리는 이야기 속에 이곳에 연꽃밭이 있네요. 구경하고 갈래요?’ 남편이 말했다.

 

마다할 일이 아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연못의 유래가 담긴 연담루 정자가 보였다.

 

원래 농업용 저수지였으나 문화인들이 들어선 후 쓸모없이 버려져 안타깝게 생각하던 상리면 주민들이 고성군의 자원을 받아 노력 끝에 쓸모없는 저수지를 아름다운 연꽃공원으로 탈바꿈하며 정자를 세워 연담루라고 이름을 지었다 한다.

 

비비추 꽃을 많이 볼 수도 있었다.

좋은 소식, 신비로운 사람, 하늘이 내린 인연의 의미가 있는 비비추 꽃말을 찾아보니 비비추가 더 아름답게 보였다.

 

비비추 꽃

아름다운 색상의 수련들을 보며 성희와 돌다리도 건너며 그네에 매달려도 보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추억의 사진을 남기고 숲이 우거진 숲길을 찾아 드라이브하며 돌아왔다.

 

양산 김성희 아우님과

돌아오는 길은 이슬비가 소리 없이 내렸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빌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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