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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운무

건강미인조폭 2023. 7. 1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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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지난 밤, 아침에도 비는 계속 내렸다.

원주를 가야 했다. 하늘이 조금은 원망스러웠다.

 

최근 잠을 자지 못해 심리적 불안으로 장거리 운전이 어려워 친구에게 도움을 청했었다.

친구는 걱정 없다는 듯 나를 원주까지 데려다주었다. 정말 고마웠다.

우린 서로 긴 차 안에서 서로의 속사정 이야기를 나눴다.

 

하늘은 윗지방으로 오를수록 맑았다.

저 멀리 산에 걸터앉은 구름도 예뻤지만, 비가 멈추며 생긴 수증기로 생긴 안개는 더 아름다웠다. 사진으로 더 아름답게 찍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원주~ 먼 곳에서 고생하는 그들을 위해 호두과자 두 상자를 들고 가 그곳에서 2시간 20분가량 상담을 했다.

어쩌고저쩌고~~~

 

돌아올 때까지도 하늘은 맑음을 지켰지만, 의성에 들어서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잠시 뿌려댔다.

 

다행히 김해에 들어설 때 비는 멈춘 상태였다.

김해에 들어서며 친구 이모님이 하시는 식당을 찾아 곰탕으로 저녁 식사를 마쳤다.

친구야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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