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2024년 새해

건강미인조폭 2024. 1. 1. 20:04

11

지난밤 티브이 속 제야의 종을 보며 늦게 잠이 든 탓에 아침 9시가 되어 잠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

아이들을 일찍 올려보낼 생각에 피곤한 몸을 일으켜 떡국을 끓였다.

 

고마운 건, 손자가 너무 잘 먹어주었다. 반면 며느리는 손자보다 적게 먹어 아쉬웠다.

 

손자는 자동차 장난감 놀이에 빠졌다. 갈 생각도 옷 입을 생각도 하지 않고 장난감과 함께했다.

 

아들은 23일간 운전하고 며느리는 음주를 즐기고~~

집에서는 같이 마시며 시간을 보냈지만, 아들을 쉬게 하고 싶어 고속도로 교통편도 생각해 일찍 올라가도록 유도했다.

가지 않으려는 손자를 차에 태워 보내는 데 성공했다. 아쉬웠지만 보내야 하기에 일찍 보내려 했다.

 

늘 그랬듯이 텅 빈 집이 된 아쉬움을 남편과 드라이브하며 허전함을 채우기도 하기에 아이들 가는 뒷모습을 바라보곤 바로 남편 차량으로 집을 나섰다.

 

삼랑진 시장 부근에서 카페를 들어섰지만, 인산인해로 앉을 자리가 없었다. 커피를 들고 나와 달리던 길을 마저 달렸다.

 

남편과 우리 부부는 막내로 제사에 대한 압박은 없기에 앞으로 명절엔 여행을 가자고 제의하는 등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김해 내동을 나서며 나전고개 > 생림 > 용산 > 상동 > 대동 IC > 삼랑진 IC > 성포 > 생철 > 나전으로 넘어 김해로 돌아와 아이들이 어디쯤 가고 있는지를 물으며 세탁기에 이불빨래를 돌리며 잠시 쉼을 갖고 새해 첫날을 보냈다.

 

'♣ 여행 > ☞ 나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지관  (0) 2024.01.05
장유 서부노인종합복지관  (1) 2024.01.03
아들 가족과 연말과 새해를 함께 하며  (1) 2024.01.01
생선회로 마무리하며  (1) 2023.12.31
선지사 법공양  (0) 2023.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