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
연말 아들 내외가 내려오면 먹자던 생선회를 남편 덕분에 먹게 되었다.
며느리를 위해 소고기 살치살을 미리 구매해 두었기에 생선회를 안 먹을 거라 남편은 말했다.
내외동 시장에서 남편과 먹고 오려 했다. 하지만 집에서 편히 먹고 싶어 광어와 밀치 회를 떠서 집에 가져왔다. 방어는 다 팔려나가고 없었다.
생선회는 푸짐했다. 남편은 실컷 먹으라는 소리를 여러 번 했다. 고마웠다.
물론 소주가 빠지면 서운하겠지만 남편도 간단히 4~5잔의 소주를 마신듯했다.
난 소맥으로 두 잔만을 마셨다.
생선회는 둘이 먹기에도 많은 양이었기에 회 비빔밥까지 먹을 수 있었다.
헌혈봉사회로 생각이 많은 나를 위로와 격려하며 남편과 조용히 시간을 가지며 이른 연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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