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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아카데미

건강미인조폭 2024. 2. 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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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입학식을 치르긴 했지만, 반신반의하며 강의를 듣기 위해 수업에 참석했다.

함께 수영하는 형님 몇 분도 강좌에 참석했다.

 

수업 전 느닷없이 국민의례를 진행했다.

이건 뭔가 강의할 때마다 국민의례를 진행하나 싶었다.

 

회장 인사말은 인사말이 아닌 수업 진행순서를 이야기 해주었다.

회장이 필요한 건지, 회장은 누가 뽑았는지, 회장은 누군지는 소개도 없이 진행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1교시 교양강좌는 노인의 품격강사는 자신의 이름을 풀어가며 뿌리가 어떻고 자신의 성씨에 대한 이론으로 시작하며 고령화 시대에 접한 이야기로 긴 시간을 이어갔다.

 

기억에 남는 건 유언장을 연습하고 준비하며 죽음을 아름답게 맞이하자는 이야기다.

*유언을 쓴다. - 부동산, 동산, 통장, 유언(날짜 시간 사인해서 공증)

 

2교시는 스트레칭 강희정 전문강사의 건강스트레칭이었다.

앞 시간이 늦는 관계로 2교시를 진행하면서 화장실을 다녀오며 어수선한 상태로 강의는 시작되었다.

 

귀에 익숙한 대중음악을 들으며 리듬에 맞춰 온몸을 풀어주는 시간이었다. 그나마 음악이 있어, 앞 시간보다 나은 것 같았고, 앞 시간의 지루함으로 회원들 일부는 빠져나갔지만 남은 회원들은 그나마 신이 난 듯 강의에 몰두하기도 했다.

 

어수선한 첫 강의 중간쯤 수영장 형님은 아카데미를 반환하련다. 듣고 온나,’ 하며 두 분이 빠져나가시고 내 옆자리 60대 초반의 부부도 반환한다고 말은 남기며 빠져나갔다.

 

그래도 두 번째 강좌마저 들어볼 생각으로 자리하며 적응 안 되는 첫 시간의 강의를 마쳤다.

 

다음 주, 두 번째 수업에 기대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