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세 인생 첫걸음 특강 <행복한 인생 설계>

4월 15일

새벽 5시에 세종시 아들 집에서 충북 괴산 부모님 산소에 들려 오후 특강을 위해 빗속을 뚫고 김해에 도착했다.

 

 

김해노인종합복지관(관장 심우영)에서 복지관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백 세 인생 첫걸음특강, 두 번째로 강의실에 들어섰다.

들어서는 순간 낯익은듯한 아담한 여성분이 눈에 띄었다.

강사 이름도 ’최정란‘ 그 이름은 아들 고교 시절 미술 담당 선생님 이름과 같다.

벌써 20년, 실수할까 조심스레 물었다.

 

‘장유고교 미술 선생님~? 강지환(신우) 엄마입니다.

’아~ 내 어머니~~~‘

그녀였다. 20년이란 세월 속에 선생님도 그대로인 듯, 조용한 성품, 그대로였다.

난 그 당시 학부모회장이었기에 그분도 기억하고 있었다.

 

이런 우연한 일이 다 있네! 하며, 그동안 나는 잘살았나, 조심스레 나를 되짚어 보며 수업에 몰입했다.

 

오늘의 강의는 퇴직 후 인생을 준비하며 제2의 인생을 즐겁게 사는 베이비붐 세대의 인생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최정란 강사는 교육공무원으로 정년퇴직 후를 준비하며 퇴직 전, 코이카 지원으로 자신의 미술 등의 재능기부를 하며 해외 봉사활동을 다녀오며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이모작 지원센터 협동조합 부이사장’, ‘스마트폰 교육지도사’, ‘신중년 청춘 서포터즈 블로그 기자’ 등 활동으로 신중년들에게 자부심을 넣어주었다.

[코이카란? 정부 차원의 대외 무상 협력 사업을 전담하여 실시하는 기관. 1991년 4월에 설립되었으며 한국과 개발 도상국의 우호 협력 관계 및 상호 교류를 증진하고 이들 국가의 경제 사회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국제 협력을 증진하는 것이 목적.-컴 설명]

 

 

두 번째 날개

베이비붐 세대의 설계를 위해 중요한 것은 노인의 4고(苦)는 빈곤, 고독(외로움), 무위(無爲), 질병으로 무력하기보다는 자격증을 갖도록 지금 시작해보자고 했다.

 

노후가 행복한 노인들의 공통점 7가지

*건강한 생활습관

*자기 존중감과 자립성

*긍정적 마인드

*사회적 연결성

*목표와 의미 있는 활동

*호기심과 배움의 욕구

*성장과 변화에 대한 수용력

최 강사는 이중 건강과 사회적 연결성을 뽑았다.

 

스마트폰 교육 지도사자격취득, 유튜브 크리에이터 지도사 2급, 컴퓨터 지도사 1급,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등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했다.

 

미술 교사로서가 아닌 새로운 길을 걸으며 제2의 인생을 즐겁게 산다며 이곳에 자리한 회원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으며 신중년들의 ‘경남 행복 내일 센터’ 방문을 희망한다고 했다.

 

선생님과 전화번호를 주고받으며 신중년인 서로의 탄탄대로를 응원하며 강의실을 빠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