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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노인종합복지관 당구장 회원 봄나들이

건강미인조폭 2024. 4. 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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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안개 사이로 울긋불긋 곱게 차려입은 김해노인종합복지관(관장 심우영) 당구장 어르신 43명은 봄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오전 710분 출발 시각에 앞서 심우영 관장은 나들이 가는 어르신들께  무사히 다녀오시라고 일일이 배웅해주었습니다.

 

출발하는 차량에서 당구장 김영윤 회장님은 관광 가이드 이상으로 나들이 장소 안내 설명을 해주었으며 건강하고 즐거운 봄나들이가 되자고 하며 당구장 연중행사 예정도 덧붙여 말해주었습니다.

 

울주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는 시래깃국에 나들이 설렘을 두 가지 밑반찬으로 곁들여 진수성찬 같이 먹었습니다.

 

첫 번째 방문한 곳은 골굴사, 골굴암의 높은 암벽에 있는 자연 굴을 이용하여 만든 12개의 석굴이 있는 곳으로 수직의 계단을 이용해야 하므로 김 회장은 안전을 우선으로 오르지 않도록 안내해주었습니다.

 

두 번째 기림사를 찾았을 때는 대적광전에서 스님의 아침 기도시간이어서 조용히 합장 기도만 드렸습니다.

기림사 응진전에는 오백나한이 모셔져 있었으며 회원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불공을 드리고 그곳을 빠져나왔습니다.

 

내려오는 길, 며칠째 내리 비는 폭포를 이루며 시원한 물줄기를 뿜으며 흘러내렸습니다.

관광도 배가 든든해야 하는 법, 경주 감포항으로 향해 회 비빔밥으로 배 둘레를 채웠습니다.

 

다음 도착지까지 가는 동안 벚꽃길에서는 음악을 들으며 자연과 함께 했습니다. 

 

운제산 자락의 오어사, 이곳은 원효교로 출렁다리가 있어 118, 8m의 경관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도록 시공되어 있었습니다.

 

약간의 접촉사고로 잠시 시간 지연이 되었지만, 회장님의 달콤한 엿으로 회원들의 기분을 살짝 업시켜 주었습니다.

 

동해안에서 가장 큰 건어물 죽도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손에 손에 가족을 위한 멸치 미역 오징어 김 젓갈류 마른 생선 등을 한 아름씩 구매하며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영윤 회장님은 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비상약을 준비했으나 회원들이 건강함을 보여주듯 쓸 일 없이 그냥 가져와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연분홍빛 벚꽃잎이 만개해 휘날리는 꽃들을 보며 자연과 함께 봄날의 환상적인 나들이를 안전하게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