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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아카데미

건강미인조폭 2024. 6. 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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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노인종합복지관(관장 여미진)에서 매주 수요일 두 시간(오후 130~ 330) 실버아카데미를 갖는다.

오늘은 지난달 인사이동으로 이곳에 온 여미진 관장이 인사차 방문해주었다.

 

여 관장의 인사를 마치고 수업은 원활하지 않았다.

늘 있는 일이지만 수업 준비가 되어 있었으면 한다.

연세가 있다 하지만, 회원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빔을 연결하며 음향까지 준비하는 과정은 없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 강좌는 스며드는 맞춤형 인구교육으로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강영미 강사가 강의해주었다.

 

베이비붐 세대에 늘어난 인구는 최근 들어 젊은이들의 저출산으로 급격하게 줄어드는 인구에 고령자가 늘어나는 현실에 적합한 활동은 어떤 것이 있는지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시간이었다.

 

우리 내 국민학교 시절 60년대 후반은 15반까지 한 반이 75명가량이었다.

현재는 3~4반 정도로 많게는 2~30명 되는 듯하다.

노인들이 활동해야 하는 현실에 그저 안타까움만 더해갔다.

 

2교시는 노래 강좌로 자칭 개그맨 노래 강사 이경섭이 찾아주었다.

 

혀를 통해 치매를 방지하는 요령과 손 건강법으로 손바닥 혈액순환을 통해 눈, (기관지), , , , 화병 등을 다스리는 손뼉치기를 알려주며 신나는 노래와 함께했다.

 

수업 중에 당구장 회원 형님은 살포시 내 무릎에 과자를 놓고 가셨다.

짧은 시간에도 졸음을 이기지 못하기에 더러는 간식을 조금씩 챙겨 다닌다. 덕분에 감사한 시간이었다.

 

아침, 수영을 마치고 회원들이 삶아온 감자를 함께 먹었는데 집에 귀가해보니 현관 앞에 친구가 농사지은 감자 한 상자를 두고 갔다. 이런~~♡♡♡

 

늘 받기만 하니 난 농사도 안 짓는데~~~ 언제 다 갚을 수 있을지 그들이 늘 고마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