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사랑/☞ 헌혈 봉사회

헌혈 30회 은 장 부부

건강미인조폭 2024. 9. 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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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로 부부가 함께 자녀들을 앞세워 김해 헌혈센터에 들어섰다.

자녀들과 함께여서인지 조금은 어수선한 듯 보였지만 가족이 움직여서 그리 보였다.

다른 헌혈자가 주고 가는 과자를 아들에게 건네자 받지를 않았다.

 

난 헌혈자들이 몰려들어 안내하고 있었고 가족이 함께 온 부부가 헌혈을 마쳤다.

 

그들은 부산 남포에서 사는 분들로 연휴에 헌혈하고자 남포에 있는 헌혈센터를 찾았지만, 그곳이 휴무여서 남포동에서 드라이브 삼아 가족이 이곳 김해까지 오게 되었다고 했다.

 

그 부부는 나란히 손에 몇 회인지는 알 수 없지만, 증서를 안고 휴게실에 오고 있었다.

호기심 발동으로 의문을 풀고자 물으니 부부가 헌혈 30회를 했다는 것이다.

 

현재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로 여고 시절 17세부터 헌혈하다 남편을 만나 아내의 권유로 남편도 헌혈을 같이하며 초등 6년생, 2년생의 남매를 낳았고 오늘 헌혈 30회까지 왔다고 했다.

 

부부에게 헌혈이 뭐 같아요?’ 물으니 마약 같아요. 중독성이 있더라고요. 안 하면 하고 싶어져요.’ 하며 미소짓는 밝은 표정으로 대답해주었다.

 

남매는 아빠 엄마가 자랑스러워요, 헌혈할 나이가 되면 엄마/아빠와 가족이 함께 할래요.’라며 자랑스럽게 말해주었다.

 

그 말이 정말 고맙고 그 가족이 사랑스럽기까지 했다.

 

난 분리수거를 하며 안내 활동으로 추석 연휴 2일째 봉사활동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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