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사랑/☞ 헌혈 봉사회

김해헌혈센터, 헌혈 은 장 주인공 김대환 님

건강미인조폭 2024. 9. 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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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약하게 비가 내렸다.

 

김해헌혈센터 안내를 맡아 하던 공익요원의 자리가 비어 안내 봉사활동을 며칠 들어오게 되었다.

 

오후 1시에 들어서며 분리 수거통에 가득 담긴 생수통을 먼저 보게 되었다.

 

분리하며 입구에 들어서는 헌혈자에게 전자 문진하셨을까요?’ 묻고는

예약했어요.’ 혹은 아니요.’ 하면

이쪽에서 전자문진하고 옆에 있는 패드를 통해 접수해주세요.’라고 전한다.

 

그리곤 틈틈이 생수 물통 분리수거를 했다.

 

입구에 50대로 보이는 여성이 들어섰다. 앞면이 있는듯한 여성이었다. 난 머리를 빨리 회전하며 생각해 내야 했다.

그녀는 반가워하며 오늘 아침에도 봤죠!’ 했다. ~ ’하며

오늘 금요일이면 오전에 다녀오는 주촌농협 노래 교실, 아니면 수영장 머리가 생각하느라 바빴다

그녀는 오전 8시에 자유 수영을 합니다.’ 하며 스르르 그녀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직장생활을 하며 저녁에 수영하던 그녀는 직장을 잠시 쉬고 외손자를 보며 오전 8시에 자유 수영을 들어오며 나를 봤다고 했다.

 

그렇게 또 한 명의 헌혈을 하는 김보금 아우를 만나게 되었다.

 

봉사한 지 3일째로 첫날부터 은 장 헌혈자를 계속 만날 수 있었다.

 

오늘 세 번째 만난 헌혈 30회 은 장의 주인공을 소개해본다.

밀양에 산다는 36세의 김대환 님, 오늘 헌혈 30회의 은 장을 받았다.

 

그는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수혈을 받은 적이 있다.

수혈을 받았음에도 밀양에는 헌혈의 집이 없어 헌혈할 기회를 갔지 못했다.

 

2016년도 우연한 기회에 김해 지인이 집을 방문하며 김해헌혈센터가 있는 걸 알게 되었다.

그 후로 헌혈을 시작했으며 김해에 오면 헌혈을 한다.

 

김해에 자주 올 수가 없어 두 달 만에 하는 전혈을 주로 한다.

몇 회를 기준잡진 않았지만, 기회가 되면 계속할 계획이라고 흐뭇한 표정을 지어주었다.

 

젊은 헌혈자의 표정을 보며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이 헌혈자가 늘어나며 작은 숫자로 증가해 가는 작은 희망을 보게 되었다.

 

저녁이 되자 태풍처럼 심하게 바람을 동반하며 비가 내렸다.

남편이 좋아하는 단팥빵과 내가 좋아하는 꽈배기를 구매하며 많은 헌혈자 중에 헌혈하는 아우를 만났다는 설렘을 안고 우산을 두드리는 빗소리에 발맞춰 귀가했다.

난 노트북을 들고 가 빈 시각을 이용해 컴에 글을 쓰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