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김해헌혈센터 봉사활동 2일째
10시에 들어서며 하얀색의 내부의 봉사활동 영역 주변에 물티슈를 들고 이곳저곳을 닦아 나름 깨끗하게 해본다.
20분쯤 여성 헌혈자의 방문을 시작으로 제법 많은 헌혈자가 김해헌혈센터를 찾아주었다.
주차권에 이름과 헌혈종류 머문 시간 등을 기록하며 도장을 찍어주며 12시, 정오가 되자 점심시간이라고 ‘한 시간 쉬시며 식사하고 오세요.’ 했다.
난 주차도장을 간호사들에게 잠시 넘기고 볶음밥을 먹기 위해 주변 베트남식당으로 향했다.
베트남식당에 들어서서 특유의 향으로 코끝을 자극하며 재채기가 나의 입장을 알렸다.
키오스크에 음식 주문을 하곤 주문서를 들고 자리에 앉아 순서를 기다렸다.
주문서를 보며 화들짝 놀랐다.
이런~ 주문을 볶음밥이 아닌 볶음면으로 했다.
그래도 내 입엔 까다로움이 없어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후다닥 점심을 해치우고 김해 헌 집에 들어섰다.
입구에 들어서며 왼쪽 대기자석에 잿빛의 표장 증을 들고 있는 헌혈자를 보게 되었다.
호기심이 발동하며 그에게 찾아갔다.
‘저는 헌혈봉사원으로 오늘 안내를 맡은 봉사원입니다.
오늘 포장증을 받으셨네요. 몇 회 하셨어요?’ 물으니 ‘30회’라고 대답해주었다.
‘포장증을 봐도 될까요? 그리고 괜찮으시면 사진 한 장도 찍어도 될까요?’ 했다.
그는 ‘네, 괜찮습니다.’ 해주었다.
난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다. 싫지 않게 수줍은 듯 대답해주었다. 감사했다.
헌혈자 이종구(35세)는 ‘김해 장유에 살며 오늘까지 추석 연휴로 쉴 수 있기에 헌혈의 집을 찾았다.’라며 ‘헌혈 30회는 여기에 와서 알게 되었다.’고 했다.
은 장의 포장증을 받은 기분은 ‘그냥 뿌듯합니다.’라고 간단하게 말해주었다.
‘헌혈 유공 패는 택배로 자택에서 받도록 했다.’라고 했다.
‘이종구 님 감사해요. 건강 관리 잘하셔서 앞으로 쭉~ 헌혈과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헌혈의 집에서 소리 없이 헌혈증서를 받는 헌혈자들을 만나며 나도 모를 감사함에 미소가 지어졌다.
난 틈틈이 재활용 통에 들어있는 기부받은 생수통 분리를 했다.
기부받은 생수통은 분리하는 방법까지 그려져 있지만, 플라스틱과 종이의 분리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나마 기부생수병 분리만은 해주어 분리통에 넣어진 생수통을 꺼내 분리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렇게 10시~17시까지 봉사활동을 마치고 나 역시 뿌듯함을 안고 후덥지근한 거리로 향해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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