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한글날,
수영장도 가지 않고 밀린 빨래를 삶으려고 준비 중에 전화 한 통이 울렸다.
조금 불길했지만 받았다.
‘지연씨 뭐해? 시간이 되면 임영웅 토크 영화 보러 가자.’
순간 마음이 흔들렸다.
가수 임영웅 팬이기의 마음이 움직이고 밀린 걸 오늘 하려고 했는데, 임영웅이라는 말에……. ‘어찌할꼬?’ 고민하는데~
‘지연 씨야 가자, 우리 딸이 가기로 한 건에 혼자 가기가 그러네, 갈 수 있지?’
나도 모르게
‘아, 네 형님 갈게요.’ 빨래는 또 다음 주말에 해야겠다.
형님은 영화 시간을 한 시간 일찍 알고 나오시는 바람에 중국집에서 이른 점심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가수 임영웅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인기가 있기 전, 티브이에서 ‘미스터 트로트’ 하기 전에 노래 교실에 와서 노래 부르는 걸 보고 난 이미 팬이 되었다.
나도 가수 임영웅의 팬이기에....(https://lks3349.tistory.com/2645)
영화는
지난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임영웅 콘서트를 열며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콘서트 내용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마무리까지의 모든 준비과정을 임영웅이 직접 이야기하며 콘서트를 옮겨놓은 듯 영화관에서 다시 보여주는 것이다.
퍼포먼스도 다르고 멋있고 폭발적이다.
암튼 가수 임영웅은 난 사람이다.
임영웅 팬들과 함께 앉아 보며 행복함은 배가 되어 즐겁게 보게 되었다.
잘생긴 목소리가 궁금하면 영화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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