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지난 13일 걷기를 하며 징검다리에 다리가 빠져 어쭙잖게 다친 다리가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상에 뼈에 이상 없다고 엉덩이 주사와 3일 치의 약이 고작이었지만 다친 부위가 자꾸 부어올랐다.
서울과 세종을 다니며 고작 타박상약을 바르는 게 다였지만 부어도 너무 부어 굵은 다리에 바지가 걸려 입게 힘든 정도였다.
걷는 데는 이상이 없지만, 수영장에서 발차기가 어려웠다. 기판을 다리 사이에 끼고 팔로만 수영을 해야 했다.
견디다 못해 다시 병원을 찾아 초음파를 권했다.
초음파로 알아낸 것은 혈관파열이었다.
하여 부은 곳은 피가 고인 것이라고 해서 오늘까지 부어오르면 빼고 부으면 빼고 3번이나 피를 뺐다.
정형외과에서 왜 미리 알지 못했을까? 의문이 가고 환자인 나의 탓도 있다.
내 다리는 나의 실수로 고문당하고 있다.
복지관에서 포켓볼을 치고 돌아오는 길에 병원을 들러 3번째 피를 빼게 되었다.
내일 ‘지리산 정령치 나들이’ 가기에 나들이 가기 전 병원을 꼭 가야 했다.
오늘도 피를 빼고 압박붕대로 칭칭 감고 돌아와 손아래 올케가 준 말린 고추를 볶고 밤을 보냈다.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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