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사랑/☞ 헌혈 봉사회

김해 헌혈의 집에서 만난 사람들!

건강미인조폭 2011. 10. 14. 20:52

2008.3.18

 

헌혈 82번째! 나를 행복하게 했던 분들~~!

여성들의 옷들이 파스텔 톤의 온갖 색으로 바꿔 갖춰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것으로 보아
완연한 봄인 듯한 3월17일 이곳 김해는 장날이기도 했다.
수첩에 적어놓은 데로 헌혈할 날이기에 장날에 맞춰 장도 볼 겸 장바구니 손에 들고
집을 나서 헌혈의 집으로 향했다.
40여분 걸리는 성분헌혈을 하기위한 바늘 준비를 하는 혈액원 간호사셈에게 난~~
‘셈! 예쁜 사람은 주사 안 아프게 놓지요?’ 올 때마다 주사바늘의 공포는 여전하여
주사 바늘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고픈 맘에 간호사셈에게 애교도 부려보았다.
15분쯤 되었을까? 헌혈을 하는 순간 건장한 남자들이 헌혈에 집에 들어오는 것이다.
12명 인 듯 보였다. 문진표 작성이 서툴지 않음을 봐서는 헌혈 경험이 있어보였고
한 직원인 듯한 여성은 디카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궁금함에 잠시 그녀에게 물었다.

Q ‘어디에서 온 분들입니까? 단체로 헌혈하러 오셨나 봐요?’
A ‘네~ 한국 환경자원공사에서요.‘
궁금함에 여직원에게 물었다.
Q '성함이....?’
A '왜요?’
Q '단체로 오신 이유가 궁금해서요?‘
A ‘서미경입니다. 직장 본사에서 봉사활동 공문에 의해 작년 11월에 시작했는데
헌혈 한 뒷날, 직장 동료의 자녀가 혈액암으로 피가 부족하여 헌혈카드가 필요할 때
우린 전날 헌혈한 카드를 갖고 있어 소중하게 쓰이게 되었고 그 일이 계기가 되었지요.
유비무한이라고 하잖아요. 상하반기로 하던 것을 분기별로 한국 환경자원공사 부산경남
지사장(안효기)님을 모시고 직원 35명 전원이 헌혈에 동참하게 되었답니다.‘
Q ‘아~ 네! 35명이 되면 헌혈차를 이용하시면 불편하게 움직이지 않아도 될 텐데요?’
A ‘직원들이 출장이 잦아 30여명이 한번에 하기가 어려워 시간을 만들어 지사장님을
모시고 오게 된 겁니다.’
Q ‘정말 훌륭한 일을 하시네요. 저는 대한적십자사봉사원입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협의회홍보부장을 맡고 있기도 하답니다. 여러분들을 찍어도 될까요?’
A ‘아~! 우리보다 더 훌륭한 일을 하는 분을 만나게 되었네요. 네 찍으세요.
오늘은 출장이 많아 12명뿐이 오지 않았습니다. 다른 직원은 담 주에 올겁니다.'

어렵게 시간 내어 헌혈 하러 온다는 이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순간
난 소름이 쫙~ 끼치는 것이었다. 왜였을까?
함께한 안 효기지사장부터 솔선수범하는 ‘한국 환경자원공사’ 직원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에
잠시 헌혈도 하고 행복도 얻고 돌아왔답니다.

 

 

꽉 찬듯한 헌혈의 집~
건강한 남자들이 들어오는 순간 궁금함에 머리가 복잡했었답니다.
(저 뒤에 저 보이나요. 간호사셈 뒤에... ^^; ㅋㅋㅋ)
얼굴에 철판?깔고 휴대하고 있던 디카로 여직원에게 ?찍어 달라 했어요.

 

 

모두 환한 미소로 즐겁게 헌혈에 동참을 하던 걸요.
한국 환경자원공사는 경남지사는 김해 화목동에 있지요(화목동을 칠산이라고도 한답니다)

 

 

 문진표 작성 뒤, 혈압 첵크와 혈액형 검사를 위해 ~~


 

 

안효기지사장
공문에 의해 시작되었지만 직원들이 모두 뜻있는 일에 동참의사를 밝혀 직원들이 고마울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이 밖에 다른 따뜻한 봉사도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부산경남지사장님 인줄도 모르고 제 옆에서 헌혈을 하시기에 헌혈하게 된 동기를 살짝 여쭤

보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