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3.18
헌혈 82번째! 나를 행복하게 했던 분들~~!
여성들의 옷들이 파스텔 톤의 온갖 색으로 바꿔 갖춰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것으로 보아
완연한 봄인 듯한 3월17일 이곳 김해는 장날이기도 했다.
수첩에 적어놓은 데로 헌혈할 날이기에 장날에 맞춰 장도 볼 겸 장바구니 손에 들고
집을 나서 헌혈의 집으로 향했다.
40여분 걸리는 성분헌혈을 하기위한 바늘 준비를 하는 혈액원 간호사셈에게 난~~
‘셈! 예쁜 사람은 주사 안 아프게 놓지요?’ 올 때마다 주사바늘의 공포는 여전하여
주사 바늘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고픈 맘에 간호사셈에게 애교도 부려보았다.
15분쯤 되었을까? 헌혈을 하는 순간 건장한 남자들이 헌혈에 집에 들어오는 것이다.
12명 인 듯 보였다. 문진표 작성이 서툴지 않음을 봐서는 헌혈 경험이 있어보였고
한 직원인 듯한 여성은 디카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궁금함에 잠시 그녀에게 물었다.
Q ‘어디에서 온 분들입니까? 단체로 헌혈하러 오셨나 봐요?’
A ‘네~ 한국 환경자원공사에서요.‘
궁금함에 여직원에게 물었다.
Q '성함이....?’
A '왜요?’
Q '단체로 오신 이유가 궁금해서요?‘
A ‘서미경입니다. 직장 본사에서 봉사활동 공문에 의해 작년 11월에 시작했는데
헌혈 한 뒷날, 직장 동료의 자녀가 혈액암으로 피가 부족하여 헌혈카드가 필요할 때
우린 전날 헌혈한 카드를 갖고 있어 소중하게 쓰이게 되었고 그 일이 계기가 되었지요.
유비무한이라고 하잖아요. 상하반기로 하던 것을 분기별로 한국 환경자원공사 부산경남
지사장(안효기)님을 모시고 직원 35명 전원이 헌혈에 동참하게 되었답니다.‘
Q ‘아~ 네! 35명이 되면 헌혈차를 이용하시면 불편하게 움직이지 않아도 될 텐데요?’
A ‘직원들이 출장이 잦아 30여명이 한번에 하기가 어려워 시간을 만들어 지사장님을
모시고 오게 된 겁니다.’
Q ‘정말 훌륭한 일을 하시네요. 저는 대한적십자사봉사원입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협의회홍보부장을 맡고 있기도 하답니다. 여러분들을 찍어도 될까요?’
A ‘아~! 우리보다 더 훌륭한 일을 하는 분을 만나게 되었네요. 네 찍으세요.
오늘은 출장이 많아 12명뿐이 오지 않았습니다. 다른 직원은 담 주에 올겁니다.'
어렵게 시간 내어 헌혈 하러 온다는 이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순간
난 소름이 쫙~ 끼치는 것이었다. 왜였을까?
함께한 안 효기지사장부터 솔선수범하는 ‘한국 환경자원공사’ 직원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에
잠시 헌혈도 하고 행복도 얻고 돌아왔답니다.
건강한 남자들이 들어오는 순간 궁금함에 머리가 복잡했었답니다.
(저 뒤에 저 보이나요. 간호사셈 뒤에... ^^; ㅋㅋㅋ)
얼굴에 철판?깔고 휴대하고 있던 디카로 여직원에게 ?찍어 달라 했어요.
한국 환경자원공사는 경남지사는 김해 화목동에 있지요(화목동을 칠산이라고도 한답니다)
문진표 작성 뒤, 혈압 첵크와 혈액형 검사를 위해 ~~
안효기지사장
공문에 의해 시작되었지만 직원들이 모두 뜻있는 일에 동참의사를 밝혀 직원들이 고마울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이 밖에 다른 따뜻한 봉사도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부산경남지사장님 인줄도 모르고 제 옆에서 헌혈을 하시기에 헌혈하게 된 동기를 살짝 여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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