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병원 입원 3월 6일 시작으로 7일 14시 무릎 인공 관절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잘 되었다.
3일 후인 10일 깁스 풀고 서투르지만 걷기 시작했으며 하루 3차례의 물리치료를 받으며 기계에 의한 꺾기를 했다.
조심스레 누워 기계에 다리를 올리고 70도를 꺾은듯했다.
모든 수술이 그러하듯, 인공 관절 수술 역시 빠른 회복을 위해 환자가 열심히 따라주며 환자 스스로가 하는 운동만이 절실한 수술이었다. 많이 아픈 건 사실이다.
난 열심히 하려고 걷기에 도전도 했다.
수술 4일째 11일, 무릎 꺾기 90도를 했다. 쉽지 않았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치료사들의 지시에 따랐다.
5일째인 12일부터는 냉각치료를 겸해서 전기치료를 해가며 꺾기는 계속 진행되었다.
물리치료사는 90도 >95도 >100도까지 무리 없이 꺾도록 순차적으로 각을 꺾도록 도와주었다.
13일 냉각치료는 수술 부위에 냉기가 다음 실시한 꺾기 100> 105> 110도를 하는 중에 추위가 몰려오기도 했다. 그만큼 강력했다.
21일, 두 주일 만에 초음파와 전기치료로 무릎을 부드럽게 130도까지 꺾을 수 있었고 수술 14일, 수술 부위 핀셋(실밥) 일부를 뺐다. 통증은 여전히 따랐고 진통제도 계속 맞아야 했다.
저녁 시간, 잠자리에 든 뒤에도 통증은 날 재우려 하지 않았고 자다가도 일어나 진통제를 맞고 잠이 들곤 했다. 입맛도 계속 없었다. 아니 밥맛이 없었던 것 같다. 약을 먹어야 했기에 수분이 많은 과일 배 외에 군것질을 하며 버터야 했던 것 같다.
수술 17일만인 24일 남은 핀셋을 뺐다. 수술 부위 꿰맨 자리의 핀셋을 빼는 건 따가움의 고통이 있었다.
또, 수술 부위에 붙인 자리는 반창고로 붉게 알레르기가 일어나기로 했다. 물론 알레르기는 간호사들의 빠른 대처로 연고를 발라 가라앉혔다.
꿰맨 자리의 핀셋을 뺀 뒤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도수치료와 운동 치료의 재활 치료로 이어졌으며 일주일간 재활 치료를 하며 3주간의 병원 생활을 마쳤다.



의사와 간호사, 환자가 협력하여 완쾌되어 갔지만, 인공 관절 수술은 수술 후 3개월이 지나야 조금 편해지고 6개월이 돼야 정상이 된다고 했다.
난 오전 오후 시간으로 나누어 병실 복도를 걸어 운동도 열심히 하며 재활 치료도 잘 받았다.
누군가 말했다. ‘무릎 인공 관절 수술은 생애 마지막 수술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그만큼 많이 아프다는 표현으로 말을 한듯했다. 진짜 수시로 아팠다.
암튼, 통증으로 재활 치료가 힘들 수는 있지만, 자신만의 운동으로 관리가 절실히 필요함을 강조해본다.
병원에서는 치료 잘 받고 같은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과도 서로 이야기 나누며 고통 분담을 나누기도 했던 시간이기도 했다.
가볍게 걷기는 하지만 밤에 찾아오는 통증의 고통은 아는 사람만이 알 것이다.
아마도 다시 입원하며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
병원측에 감사함을 전하며 모두가 빠른 회복으로 건강해지길 바라도 보며 308호 병실 문을 나섰다.
혹시, 무릎 인공 관절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참고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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