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이른 시간 수영을 마치고 노래자랑에 참여하는 형님을 촬영하기 위해 김해문화체육관, 제29회 노인의날 기념식 및 실버 노래자랑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장을 들어서자 노란 조끼의 적십자봉사원들이 음료 봉사를 하고 있었다.
1999년 5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2년가량 구호복지 봉사원으로 활동했었고 현재 난 헌혈봉사원으로 활동하고 있기에 구호복지 봉사원을 어디서고 만나면 늘 반갑고 반겨주는 봉사원들도 고마웠다.
행사장을 들어서자 오래전 이곳에서 배구를 했던 추억이 떠올랐지만, 지금은 어르신들 500여 명? 글쎄 많은 분이 자리하고 있었다.


오전 10시부터 한다는 행사에 식전행사는 09시 40분부터 진행을 해서 노래 교실 회원이 참여하는 숟가락 난타 공연은 아쉽지만 보지 못했다.
기념식은 식전공연, 기념식, 노년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이 되며 행사의 기념식이 끝나고 가수 현숙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효녀 가수로 평을 받는 현숙은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여러분들과 셀카를 찍어주며 나도 찍을 수 있었고 난 용기를 내어 적십자봉사원들까지 찍을 기회를 만들어 그들을 찍어주었다.



이어서 2부 노래자랑으로 이어지며 1부에 이어 하는 노래자랑은 조금 어수선했다.
어르신들이라 흥에 겨워 그러려니 생각하며 두 번째라던 지인 형님은 첫 번째로 무대에 올라 참가곡을 불렀다. 본인도 첫 번째인 걸 모르는 눈치에 노래를 시작했다.
구성진 목소리에 그분의 노래 실력을 알고 있는 터라 믿는 듣기로 했다.
하지만 환경은 예상을 깼다.
내 귀에는 일반인으로 아마추어지만 음향시설이 형님이 부르기에는 아닌 듯했다.
신나는 음악은 빠르게 맞춰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고 더욱이 출연자와 사전 통보가 없이 무대에서 1절 마치고 2절을 이어 부르려던 출연자에게 ‘1절만 하고 2절은 안 합니다.’라고 말해 출연자도 관객들도 당황스러웠다.


믿고 들었던 형님은 내색 없이 인사까지 마치고 태연하게 무대를 내려오셨다.
관객으로서도 아주 아쉬운 무대였다.
노래자랑은 내 마음 속 늘 일등인 경임형님 노래만 을 듣고 끝까지 보지 못하고 봉사원들의 모습만을 담고는 행사장을 빠져 복지관으로 향해 마지막 도서관 안내 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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