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수영 연수반

김해스포츠센터 수영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다.

그중 오전 8시에는 55세 이상 어른들만이 모여 수영을 하는 실버반이 있다.

초급, 중급, 고급, 연수반.

최고령은 고급반의 82세의 할아버지시며 할머니는 연수반에 72세.

머리가 흰 부부가 손잡고 와서 하기도 하지만 주로 할머니들의 놀이 공간이기도 하다.

 

연수반은 수영 경력 10년이 넘는 고수들이라

할아버지, 할머니들이라 해서 실력을 우습게 볼 수가 없었다.

 

나는 50대 중반을 넘긴 나이지만 이곳서는 막내이다.

어줍지 않은 실력이지만 그분들께 수영하는 동작을 개인영상으로

지난 3월 말에 아래 영상과 같이 꾸며 들렸다.

 

모두 행복하고 건강해지시길 바래도 보며~ 

 

형님~

수영장서 만나 그냥 스쳐지나가는 인연일지라도

벌거벗은 채로 샤워를 하면서 희희낙락하기도 하고

혹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수영을 하며 지쳐있을 땐 서로를 격려하고

우리들만의 카페에선 커피를 나눠 마시며

가족이야기 등으로 웃음꽃을 피우기도 하였죠.

 

그런 형님들께 인생 공부하면서

함께하는 기간이 몇 년이 될지 단 몇 달이 될는지 모르지만

지금이대로의 모습 오래도록 간직하시고

행복한 모습으로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