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 스승의 날
오전 8시 실버반. 55세 이상의 어른들이 강습을 받는 곳이다.
실버 반에서 가장 연세가 많은 분은 82세 할아버지시다.
나는 10년 이상 수영을 한 ‘실버 연수반’이다.
우리 반에는 72세 최옥자 형님. 나는 50대 중반 넘긴 실버 연수반 막내.
인생선배들이기에 큰언니 같고 이웃집 형님들 같이 따르니 따뜻하게 잘 챙겨주신다.
스승의 날이 다가오자
‘막내야 스승의 날 미니파티하자’ 하며 서둘러 주시고 나는 열씸 심부름을 하고~
이날 수영을 조금 일찍 마치고
제과점 케이크 대신 빵으로 31개의 앙증맞은 촛불과 음료수를 준비하여
아들 같은 30대 중반의 젊은 강사에게 ‘스승의 노래’를 불러가며 촛불을 커주기도 했다.
‘형님들~ 건강하게 오래도록 수영하입시더~~~’
엄마 같은 회원들이 준비한 미니파티에 노래를 부르자
고마움을 수줍은 미소로 답하는 수영강사
박수 '짝짝짝~‘
미니파티를 마치고 마시는 캔 커피
여름 맞이가 한참 인 시민스포츠센터 앞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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