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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장례식

건강미인조폭 2013. 2. 17. 14:34

2월 17일

임춘도(84)여사님~ 경북 안동시 물한동의 시댁 작은어머니시다.

 

지난212일 작은어머님이 작고하셨다는 연락이 13일 오전에 남편에게 왔다.


나는 급식봉사활동 중으로 봉황동무료급식소에 있었다.

남편은 급식봉사활동 하는 곳으로 나를 데리러왔다.


입고 있던 옷이 다행히 검은 옷이어서 바로 안동으로 출발했다.

형제들이 모두 도시에 나가 살기 때문에 4일장으로 모신다고 했다.

도로는 명절 뒤여서인지 덤프트럭들이 우리 앞을 막아섰다.

 

안동은 예로부터 예절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30년 전 결혼 초, 장례식에서 비싼 안동포로 했던 것 같았다.

하지만 요즘은 전통방식 데로 수입 삼베로 하고 있다고 했다.

굴건제복과 허리에 두른 띠~

 

상주들은 조문객들을 24시간 맞이해야 하며 출상하는 날까지 제단 앞에서

지푸라기 베개를 베고 자야 한다고 했다. 상주는 죄인이라 했다.

죄인이기에 너널거리는 옷을 입고~ ?

지푸라기 베개를 베고~ ?

출상에는 꽃상여로 하는 것도~ ? 모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조문객들을 위한 상차림으로 다른 음식은 문어와 육회~

2월 중준 따뜻한 날, 작고하신 작은 어머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낯선 모습에 몇 장면을 찍어보았다

 

 

 

안동을 들어서니 예절의도시답게 두루마기를 입은 양반동상이 우리를 맞이했다.

 

 

지푸라기 베개, 굴건제복은 입은 상주는 사촌시숙이며 시동생

 

상주, 며느리는 허리띠를 두르고 조카며느리는 상복만 입는다.

                                  문어            육회

꽃 상여

 어린 조카들은 허리띠를 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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