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만어사(萬魚寺)'

 10월 5일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용천리의 대한불교 조계종 제 15교 본사 통도사 말사인 만어사를 찾았다.

 

해발700m의 만어산 자락에 자리한 만어사는 일주문이 없이 승용차를 타고 만어사 주차장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주차장에서부터 볼 수 있는 것은 수많은 돌들이다.

이것이 동해의 1만 마리 물고기와 용이 돌로 변한 것으로 이곳에 흩어져 깔려 있는 수많은 돌들로 ‘너덜겅’이라 부르며 이 돌들은 두드리면 마치 종소리같이 맑은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해서 경석 혹은 종석이라 불리고 있다.

 

돌을 두드리자 신기하게 목탁소리가 나는 것도 있었고 쇳소리가 나는 것도 있었다. 물론 돌 소리가 나는 것도 있었다.

 

대웅전을 오르자 그 앞에 자리한 것은 고려시대의 보물 제466호의 삼층석탑과 삼성각이 있었다.

또한 산자락 아래 아미타부처님을 모셔 놓기도 했다.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보현보살, 문수보살,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을 모셔놓았다.

 

특이한 것은 미륵전에 미륵부처님을 대신하여 동해용왕의 아들이 돌로 변했다는 미륵바위를 모시고 있다.

법당밖에 까지 나온 커다란 미륵바위를 볼 수 있다.

 

수많은 돌로 변한 물고기들이 오늘도 고개를 치켜들고 스님의 법문을 듣고 있다고 전해온다.

 

이날 만어사를 내려올 쯤, 관광객들에 의해 이곳저곳서 돌 두드리는 소리가 요란했다.

 

 

 

 

 

물고기들이 돌로 변했다 하여 만어석이라 부르기도 한단다.

 

 

삼층석탑

대웅전

관세음보살                     보현보살   석가모니불    문수보살                   지장보살

삼성각

칠원성군

아미타부처님

 

미륵전

미륵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