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사찰여행

경남 김해 - 선지사

건강미인조폭 2013. 8. 2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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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인 이날 오랜 가뭄을 해갈이라도 하듯 새벽부터 비는 내려주었다.

새벽 1시반경 여러 차례 번개로 반짝거렸다.

2시가 되자 한꺼번에 많은 비는 바람을 동반해 쏟아지며 아파트 베란다를 삼킬 듯 불었다.

비는 4시가 되자 자리를 찾은 듯 조용히 내리고 있었고

나도 날이 밝아올 쯤 늦은 잠이 들었다.

 

오후 지인과 석가모니부처님을 주불로 삼존불을 모시고 있는

나한기도량 김해 주촌면의 선지사(주지 원천스님)를 찾았다.

 

이곳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 말사로 오백나한을 봉안하고 있는 곳으로 3년 만에 다시 찾아보았다.

 

목조 아미타좌상의 303호 지정의 대한불교 경남도문화재와 전통사찰 110호로 지정된 곳으로 200721선지사는 옛 역사와 문화재 자료 등 오백나한 목조영산전 등이 창조되었다.

 

오백나한은 수행의 최고의 경지로서 대승경전인 금강경에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다함을 통칭나한이라 한다.

 

현판이 걸려있는 영산전 앞에는

선지사 불심서린 천년 고찰에’~ ‘선학이 옛 길 따라 산을 품었고’~

나한은 인연 따라 가야로 왔다’~ ‘오백나한 기도 성취 영험함에’~

부처님께선 복 받는다 하셨고’~ ‘업장 참회 발원은 성불의 시작’~

이라 쓰여 있다.

 

늘 공부만 하셨던 것으로 기억되는 원천스님은 외출 중이여서 뵐 수는 없었지만 선지사를 찾는 신도들에게 스님께서는 차 한 잔씩을 주시며 수행담을 듣고 스트레스를 머리에 이고, 손으로 들고, 어깨에 메고 모든 근심걱정 풀고 내려가라고 하셨던 말씀이 귀가에 들리는 듯했다.

 

 

영산전

영산전 벽에 걸린 현판

 

영산전 앞에 푸른 나무 잎 사이로 포대화상이 편안한 미소로 앉아 계셨다.

영산전 법당 내 삼존불과 오백나한

각기다른 오백나한 중에는 예수나한님도 계시다.

법당에 있는 동종

산신각은  언덕 위에 있다.

 

약사전

 

선지사 전경을 찍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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