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http://youtu.be/Kp8rwcPODiE (참 샘 허브나라_채널A 오늘의 영상_스마트리포터 동영상)
밀양시 초등면 봉황리 155번지, 자연 그대로 농부의 손끝으로 일궈낸 허브 농장 ‘참샘 허브나라(대표 손정태)’가 있다.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입구를 향하며 마주하는 것은 정성껏 쌓아올린 돌탑과 함께 오르며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된다.
허브농장을 돌며 보게 된 것은 누군가의 손끝에서 일궈졌음을 보게 되었다.
간판이며 꽃 이름 하나하나 손으로 만들어져있었다.
찬바람이 부는 가을~
농원을 가꾸는 50대 초반의 남자를 만날 수 있다.
그 남자는 ‘참샘 허브나라’를 만든 손정태 대표였다.
그는 자신을 농부라 소개했다.
농부는 20대 초반 아무것도 없는 푸른 산중턱에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주변의 따가운 시선의 부질없는 짓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아가며 잘살아보고 싶은 마음 하나로 1988년부터 새끼손가락만한 나무들을 심게 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한다.
농사짓기에 열악함을 알기에 낙후된 마을을 나무와 꽃을 심어 안정을 되찾게 되었다 한다.
20여 농가 중에 8농가는 민박도 하며 주민들이 서로 도우며 꾸며가고 있다.
문화혜택 없이 자연과 함께 주변 농가의 어르신들과 산골마을을 지키며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손님맞이할 준비를 한다고 했다.
사막식물로 우리가 흔히 선인장종류라고 하는 다양한 다육식물들도 자라고 있었으며 이름 모를 많은 야생화들도 있었다.
허브 분갈이체험, 손 두부 만들기, 고구마 캐기, 단감 따기, 허브양초 만들기, 국화차 만들기 등의 체험학습 공간도 마련되어있었다.
또한 황토 펜션도 있어 가족, 친구, 연인들의 초록의 산 내음을 맡으며 여행의 휴식공간으로 마음의 정화를 시킬 수 있도록 지어져있었다.
곧 있을 불꽃 축제에 이어 겨울에는 얼음축제를 한다고 했다.
오늘도 농부는 쉬지 않고 곧 다가올 겨울차비를 하는 듯 열심히 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화려하지 않지만 농부의 손에 의해 아기자기하게 단정히 꾸며진 참샘 허브나라에서
아름다운추억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이날 조용히 흘러나오는 ‘가을의 속삭임’곡을 들으며 편안히 촬영할 수 있었고
점심때가 되자 농부의 가족들과 함께 가마솥에서 오랜 시간 끓인 곰국을 대접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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