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6일
오후 1시 현성이와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보았다.
오른팔에 현성이 손을 낀 채 팝콘과 커피 병을 손에 들고 뒤 자석에 자리를 앉았다.
14일 친구와 본 영화이긴 하지만 현성이가 보고 싶어 해서 다시 보러 온 것이다.
현성이는 광주에 있는 남친에게 영화 보러 온 상황을 카톡으로 보내며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나는 귓속말로 현성에게 영화를 설명 해주며 2시간을 함께 보았다.
평범한 한 가정에 행복을 꿈꾸며 알뜰살뜰 모아 카센터를 운영하며 행복하게 사는 가정에 남편의 잘못된 선택의 빛 보증으로 하루아침에 거리에 나앉게 되자 살기위한 순수한 마음으로 화석을 대신 운반해주러 간 것이 마약운반책이 되어 대서양 외딴섬에 756일간 갇혀 수감생활을 하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낸 가정주부의 이야기다.
이송 중에 교도관에게 폭행을 당해 송정연(전도연)이 수갑을 찬 채 극적으로 탈출하려 했지만 영혼이 빠져나간 듯 카리브해의 해변의 바다를 바라보며 도망을 멈춘다.
남편과 결혼 10주년에 찾아오기로 한곳에 홀로 수갑을 찬 채 바라봐야했던 심정은 절망 그 자체였다.
외국에 나가 고통 받고 있는 국민의 실태를 파악은커녕 지원도 하지 않고 국민의 세금을 받아가며 허위와 위선으로 자리만 지키고 있는 외교통상부 간부들의 그 당시 나태함의 행동을 함께 그린영화다.
외교부의 나태함으로 2년을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무서운 공포와 떨어야 했던 송정연(전도연)을 돕고자 방송국 피디로 인해 국민들이 알게 되고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네티즌들의 힘으로 성금이 모아지고 제대로 된 변호사를 붙여주며 재판을 열어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된 가슴 찡한 영화였다.
영화 속 외교통상부의 아닐 함이 네티즌들을 들끓게 한 것 같다.
인터넷의 대단한 힘을 보게 되기도 했다.
카리브해변의 이국적인 에메랄드빛의 바닷물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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