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오전 9시30분, 수영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중에 외동사시는 순남형님이
형님 댁으로 나물비빔밥을 먹으러가지고 하셨다.
곤란했다.
영상작업을 해야 하기에 1분이 아까웠다.
작은 승용차지만 형님들을 모시고 가야하는 판단에 ‘네’라고 하곤
친구혜주와 나는 두 대의 차에 형님들을 나눠 모시고 외동의 아파트로 향했다.
전날 가족 모임을 하고 남은 음식을 나눠 먹기 위함이었다.
나눔을 아시는 정이 많은 형님들이다.
그 아파트에 봉사원이 살고 있어 함께 음식을 나눠 먹으려고 봉사원을 불렀다.
그 아우역시 푸짐하게 먹거리를 싸들고 와 11명은 이야기꽃을 피우며
깔깔 호호 수다로 지지고 볶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막내인 혜주와 나, 그리고 정희 형은 주방담당이었다.
젖은 머리를 목도리로 질끈 묶고 나는 잡채를 볶았다.
양푼에 나무를 골고루 섞어 밥을 비볐다.
봉사원 아우가 오자 한바탕 웃음을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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