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오후 3시 27분 구포역에서 서울 가는 무궁화에 올랐다.
신탄진에서 원룸 생활하는 아들 퇴근시간에 맞춰가려 여유롭게 가는 길이었다.
잠도 자고 책한 줄도 읽고 창가의 봄의 꽃들과도 눈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준비한 커피를 마시며
3시간 20여분을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
오후 5시 35분경 김천을 지날 쯤 특별한분이 통로로 지나다녔다.
의상이 특별했기 때문에 화장실을 가는 사람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아무런 표정이 없었다.
감사하게도 겁 없이 동영상을 찍게 되었다.
여장을 한 남자 자칭‘개나리처녀’이었다.
앞 허리춤과 등판에 명찰이 붙어있었다.
‘개나리처녀’라고~~ ㅋㅋㅋ~~~
역에 마중 나온 아들은 내가 좋아할만한 음식점이라며 해장국집을 찾아
재미있는 기차여행이야기를 나누며 먹는 저녁만찬이었다.
기찻길 옆 장미덩굴
아들과 먹은 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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