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배구하는 시연아우와 김해문화의 전당에서 함께했다.
아내로 엄마로 여자로~
나보다 자녀가 많은 탓일까?
나도 바쁘지만 늘 바쁘게 사는 아우를 잠시지만 쉬게 하고 싶었다.
연극의 내용은
어린 시절 우리들의 엄마이야기를 꾸민 영화였다.
엄마 역 손숙, 아버지 역 전무송, 장녀 역 예지원, 장남 역 박윤희
차녀 역 전익령, 차남 역 조주현
TV에서 보던 배우들을 무대 가까이서 보면서
그래 저땐 나도 우리엄마에게 저랬었는데 하며 잠시 감성에 젖어보기도 했다.
연극은 그저 그랬다.
막이 내려지자 우리는 실내포차로 가서 가벼이 한잔씩 했다
.깊은 잔에 담긴 술은 목 줄기를 따라 내려가며 가슴속에 묻혀있는 이야기를 꺼내주었다.
다음 잔은 이야기를 풀어주며 마셨다.
시연이는 웃는 모습이 참 예쁘다.
아내이기에 엄마이기에 우리들의 이야기들는 이 자리의 잔들을 비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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