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하루의 일과인 수영장을 들러 샤워까지 마치고
대한불교조계종 제 14교구 본사 범어사 말사 이덕사로 향했다.
‘이덕사’를 오르는 길은 주변의 많은 공장들을 지나서 도착하게 되었다.
입구에는 비우고 왔는가! 채우고 가는가! 의미심장한 글이 새겨있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한쯤 커다란 두 마리의 개가 우리를 맞이했다.
차문을 열지 못하고 개들이 사라져 주기만을 기다렸다.
순간을 피하고 싶어 usb에 담아 늘 차에서 듣던 천수경을 크게 틀었다.
부처님 뵈러 왔다는 나름의 방법으로 절에서 개들도 많이 들었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었다.
한참을 기다리다 용기를 내어 차문을 내리자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소름끼치는 순간이었지만 개들이 무서워 숨도 크게 쉬지 못하고 그냥 얼음이 되었었다.
잠시 가는듯하더니 나를 계속 따라 붙었다.
아휴~~~
우여곡절 끝에 법당에 들어섰고 부처님께 예를 올리고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펴보았다.
법당은 대웅전 하나뿐이었고 석가모니불이 주불로 모셔져 있었다.
또한 출입금지 인 세심정사(洗心淨舍)가 있었다.
산신각은 없었지만 대웅전 좌측에 산왕대신이 있었다.
개조심씨하고 인사를 나눌 쯤 안에서 스님 한분이 청소 중이라 내다보지못했다고 했다.
웅장한듯, 아담하고 조용한 절이었다.
이덕사 : 김해시 한림면 김해대로916번길 240 (김해시 한림면 병동리 474-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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