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남편친구 분들과
대구광역시 동구와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및 군위군 부계면에 걸쳐 있는 팔공산을 찾았다.
온갖 나무들은 한 나무 한 나무 가을 옷으로 갈아입기를 시도 하고 있었다.
자연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등산객은 평일인 탓이 거의 만날 수 없었다.
일행은 좌측 입구에 저수지가 보이는 수태골로 등산로로 잡기로 하고
3대의 차량은 수태골 1,2 주차장에 각각 주차를 했다.
수태골 휴게소는 손님 잃어 쥔장이 휴게소를 비운 듯 지저분하게 방치되어있었다.
팔공산 자연공원 안내도를 참고로 일행들은 산을 올랐다.
남편 일행들을 먼저 보내고 쉬엄쉬엄 가기로 하고 뒤처져 이런저런 자연과 나는 함께 했다.
등산로 오르는 부분 부분에 맑은 계곡물이 흐르기도 했다.
동봉 삼거리를 지나자 높이70m, 폭50m, 경사30~50m의 암벽바위를 만나게 되었다.
얼마를 지났을까 폭포 가는 길의 두 갈레 길이 나를 당황시켰다.
그곳이 내가 오를 수 있는 한계인 듯 무릎통증으로 하산 길을 택했다.
숲속의 이름 모를 새들과 나무들은 스마트 폰의 음악을 들으며 나의 내려왔다.
연인등산객에 도움으로 나는 한 컷의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산 속의 계곡물들은 오염이 안 된 듯 투명함이 선명하여 마시고 싶을 정도로 맑은 자체 그대로 이었다.
일행들은 수태골 폭포를 지나 팔공산에 오르며 너럭바위도 만나고
석조 약사여래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1193m으 비로봉에 마침표를 찍고 내려들왔다.
이침7시에 출발한 팔공산 산행은 오후5시가 될 쯤 김해를 들어오게 되었다.
내가 안 따라 갔다면 더 많은 능선을 타고 올수 있었을 텐데 공연히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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