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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독거어르신 '사랑나들이'

건강미인조폭 2011. 10. 8. 08:33

2009/04/28 21:35

 

대한적십자사 김해지구협의회(회장 허귀자)는 봉사원60명과 지난23일 100명의 지역 내 독거어르신을 모시고 경주온천으로 목욕봉사를 겸한 사랑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출발지인 김해시청 차량등록소까지 직접 김종간 김해시장과 하선영 김해시의원의 배웅을 받으며 김해시 후원의 대형버스 4대로 경주일대와 보문단지에서 하루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김종간 김해시장은 “경주온천을 한 번도 가지 못했지만 어르신들의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되세요”라며 인사말을 해주었다.

경주 도착 후, 온천에서 어르신들은 봉사원들의 정성의 손길로 삼삼오오 나란히 앉아 등을 밀며 묵은 피로를 풀기도 했다.  

목욕 후, 봉사원들이 장만한 음식을 보문단지 잔디에 자리를 깔고 보문호수를 바라보며 먹는 점심식사는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보이기도 했다.

점심식사 후 갖은 오락시간에는 넉살좋은 투필이벤트 윤현경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하는 게임에서는 어르신들은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음을 볼 수도 있었다. 노래자랑에서도 신바람 나게 노래솜씨를 뽐내기도 하며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했다.

또한 ‘김해시 우리가락 전수회’(회장 김명자)의 민요 청춘가, 양산도, 뱃노래 등으로 신명나는 우리가락의 앵콜송으로 이어져 어르신들의 흥을 더해주었다.
어르신들을 위해서 일일이 가정에서 쓰시도록 준비한 프라이팬과 떡과 과자,음료,사탕이 담긴 작은 가방이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허귀자 회장은 “봄나들이로 어르신들을 위로해 드리려 마련했다. 더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한 점이 안타까운 심정이다,  내년에는 알차게 사업을 구상하여 참석 못한 어르신들을 더 모실 예정이다”고 했다.

내외동에서 오신 90세의 이임전 어르신은 “홀로 사는 힘없는 늙은이들을 사회에서 관심을 가져주어 고맙다”며“해마다 꽃구경에 물구경, 온천에서 목욕으로 봄 소풍까지 해주는 봉사원들 고맙고 봉사원들의 사랑의 힘으로 백수는 누릴 수 있을 것 같다”하며 수줍게 말했다.

지역내 저소득 독거노인 세대를 대상으로 훈훈한 사랑을 펼치는 김해지구협의회의 은은한 사랑의 향기가 아름답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김해에 도착 후 봉사원들은 한목소리로 입을 모았다.
“할머니~ 할아버지~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