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가을이 빨리 떠나려는 듯, 바람이 밤사이 불더니
찬바람은 아침까지도 거칠게 불었다.
수영장은 수리관계로 이른 아침부터 움직이던 나는 아침잠만이 늘었다.
공원청소를 가야하는데 거센 바람은 잠잘 줄을 몰랐다.
회원들에게 연락해 옷 단단히 챙겨 입고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바람에 쓰레기들은 제멋대로 이었다.
낙엽은 뭉쳐 다녔다.
뭉쳐 날리기도 했다.
공원주변 청소하는 우리는 골탕을 먹으며 쓰레기를 잡으러 다녔다.
노란 단풍잎은
‘노란색 모여’ 하듯 단풍잎끼리 똘똘 뭉쳐있었다.
회원들은 부는 바람에도 양 갈래 소녀 인 듯 낙엽 날리기에 추위를 잠시 잊기도 했다.
우린 찻잔에 담긴 따뜻함을 마시며 서로를 격려하는 훈훈한 시간도 가졌다.
거리는 노란단풍잎이 곳곳하게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너무도 아름답게~~~
'↓ 추억 속 봉사활동(~20년12월까지) > ☞ 대한적십자사 - 김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곤한 하루 (0) | 2014.11.19 |
---|---|
봉사활동 (0) | 2014.11.18 |
제 1회 장애인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산행, 숲속음악회 (0) | 2014.11.09 |
컴 고장 (0) | 2014.11.09 |
이런저런 활동 (0) | 2014.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