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7일
어제저녁 컴이 꼼짝을 하지 않았다.
고장인 듯, 싶었다.
앞이 깜깜했다.
컴을 무리하게 썼나 싶어 잠시 쉬게 하려 일찍 컴을 접었다.
자고 일어난 아침 컴을 열어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온몸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대전에 있는 아들에게 전화하기에는 이른 아침이었다.
컴 고장으로 좌불안석이었다.
수영장 보수정비관계로 목욕을 가기로 했다.
두 번의 어깨수술 후 제대로 쓰지를 못해 목욕관리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
수영장 다니는 이유로 몇 개월에 한 번씩 만나는
목욕관리사는 언제보아도 성실하고 따듯했다.
커다란 눈망울로 진실을 전하기도 한다.
컴으로 불안했던 마음을 개운하게 씻은 몸으로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인원이 부족했지만 어느 때보다도 봉사원들은 더 열심히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었다.
컴을 수리 맡기고 진영단감축제장 눈도장을 정희형과 찍고 돌아왔다.
집 주변의 장에서 사는 것보다도 비싼 듯 했다.
관객들을 기다리며 무대는 열리고 있었다.
퇴근시간이 되기 전에 김해로 돌아오며 컴으로부터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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