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 속 봉사활동(~20년12월까지)/☞ 대한적십자사 - 김해

사랑의 보금자리

건강미인조폭 2011. 10. 7. 13:24

2007/01/11 19:08

 

여기 김해 대성동에 고용님(69세)할머님이 사시는 곳을 펼쳐 볼까한다.

 

‘할머니 혼자 사셔요?’라는 기자의 말에 ‘여자 팔자가 사나워 딸자식 하나 있는 것 바람 따라 갔는지 구름 따라 갔는지 집나간 지 오래고, 원래 말도 제대로 못해 남편에게 버림 받았고 5년 전인가 크게 아프고 나서는 귀도 들리지 않아 지체장애(4등급)을 안고 혼자 산 다오‘ 하시며 눈가의 이슬이 맺히셨다.

 

가장 무서운 건 겨울이고 이번도 겨울이 돌아와 걱정하고 있을 쯤, 적십자에서 준 구호품 중에 옥 매트로무서운 추위를 이길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좋아 했는데 노란 적십자봉사원들이 천막지붕도 고쳐주고 구석구석 고쳐주니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다며 들리지 않아 말도 제대로 못해, 맘껏 표현하기도 어렵고 고맙고 부담스러워 어찌 할 바를 모르겠다며 본 기자를 보고 할머님은 맘이 놓인다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해주면 좋겠다고 지면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12월 23~26일까지 김해아마무선적십자(회장:예광해)봉사원은 휴일연휴도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가족과 같이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가슴에 담은 체, 홀로 사시는 할머님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의 보금자리를 완성시켜 드렸다.


페인트로 예쁘게 벽도 완성되어 갈 쯤

집안이 좁아 거리에 재료와 부속품들을 내어놓고...

 

두개의 앞뒤로 있는 방문은 작고 좁은 방에 유난히 각이 많아 고생을 하였다.

안전사고 발생
좁은 공간에 여럿이 움직이다보니 서로 부딪치며 일하다 그만 손가락을 좀 크게 다쳐 병원을 다녀와서도 도움을 주려는
박대규총무님....(손가락에 구멍이 났다는데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군요)

깔끔하게 완성 되가는 모습을 보고 미안하고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어 하시는 할머님

천장이 손에 닿기도...

천장의 모양은 삼각구도로 각이 지어져 있었다.

할머님의 행복해 하시는 걸 본 봉사원들의 입가에도 웃음이 번지고.....

추위에 덧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천막의 지붕이 슬래트로 고쳐지자 할머님이 너무도 좋아하신 지붕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