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 속 봉사활동(~20년12월까지)/☞ 대한적십자사 - 김해

봄을 싣고 다가선 분성단위봉사원

건강미인조폭 2011. 10. 8. 11:23
 2009/03/07 22:25

 

고마워요~!

겨울의 마지막 날, 2월28일 김해지구협의회 분성단위봉사회(회장 박옥련)에서 아버지(무직), 남동생(중3년), 배신애(고3년)학생, 3명의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을 방문했다.

3평 남짓한 단칸방에 한 평반쯤의 주방, 가구라고는 방에 덩그러니 있는 책상 하나뿐,

일용직으로 일하던 아버지는 허리마저 다쳐 그나마 일용직 일마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일찍이 엄마를 잃고 제대로 먹지를 못해 중3인 남동생은 초등학교 1~2학년정도 발육이 되지 않았다. 신애 역시 고3이 중3정도로 보였다.


아버지가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대상자로 지원이 불가능하여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는 신애 집을 7년여를 지방의 신문사에서 약간의 도움을 주고 있었다.


이런 어려움을 지인을 통해 전해들은 박옥련 회장과 분성단위봉사원들은 밑반찬에 옷가지와 이불 등을 싸들고 와서 남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분성봉사원들은 한결같이 엄마며 이웃집아주머니고 그리고 봉사원이었다.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사랑을 나누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 회장은 눈물을 흘리던 신애에게 “이젠 고3, 세상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해야 하니 오늘만 흘리고 담부턴 흘리면 안 된다”

그 말에 한참을 눈물을 흘리다가  “네~ 고맙습니다”

봉사원들 모두도 이 아이들이 사는 형편에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


분성의 박옥련 회장은 “우리 구역에서 이런 어려움을 격고 있는 줄 몰랐다” 며 “회원들과 의논하여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와 청소와 밑반찬을 해주기로 했다”며 “ 오늘은 주방부터 청소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구석구석 곰팡이로 섞어가고 있었고 겨울에도 보일러를 거의 때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김해아마무선봉사원(회장 예광해)들도 시간을 내어 집수리와 도배를 해줄 것이라 말했다.


이날도 아버지는 어린남매를 위하여 성치도 안은 몸으로 일자리를 구하러 나섰다 한다.

                                          배신애 학생 집에도 봄이 찾아와 주었으면 좋으련만~~

        다가서지 못하고 맘이 아파 눈물을 흘리는 박옥련 회장


각 가지들의 밑반찬들

밑반찬을 담아 주는 봉사원

울던 신애에게 희망과 사랑을 나누며
봉사원들이 가져 온 옷가지와 밑반찬~ 샴푸 치약 칫솔 비누
그리고 고3이 되도록 로숀 한번 발라보지 안했다기에 로숀도 사주고 왔답니다.
남동생 중3, 신애는 고3, 무척 어려보이죠? 아이들은 맑고 순수했답니다.

살림의 전부
책상, TV, 서랍장..............살림이라고 하기에는

좁은 주방 정리로 분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