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 속 봉사활동(~20년12월까지)/☞ 대한적십자사 - 김해

진례 단위봉사회 사색 떡

건강미인조폭 2011. 10. 8. 11:31

2009/01/10 14:38

 

지난해에 이어 1월9일 김해지구 진례단위봉사회(회장 김정선)의 곽난섭봉사원(미륵원창단주)은 새해 맞아 지난해와 같이 가래떡을 쌀, 쑥, 치자, 녹차 등으로 너무도 예쁜 떡으로 만들어 왔다.
사색의 떡국 속에 만두도 동동 떠있고 생굴이 들어가 시원한 맛을 더해준 이날의 떡국은 두 번에 나누어 먹기도 했다. 한번은 눈으로 먹고, 두 번째는 맛으로 먹기도 했다.
어르신들은 생소한 사색떡국을 눈을 떼지 못하고 드시기도 했다.

아쉬운 점은 200인분을 준비해오고도 부족해 잠시 가다리며 급하게 30인분을 가까운 마트에서 사다가 끓여 나눠드리고도 했다.
순간 노숙자들은 먹던 끝에 먹게 안준다고 그릇을 집어던지는 작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노숙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음식이 부족해 그들에게 욕설을 들으며 배식을 한 것에 마음이 아플 뿐이다.
봉사원들의 음식솜씨가 너무도 좋아 노숙자들의 욕설을 받으면서도 웃으면서 하는 봉사원들은 아마도 죄가 있다면 맛있게 하는 게 죄일게다.

맛있게 해주고 노숙자들에게 욕먹은 봉사원들은 점심을 먹지 않아도 배가 두둑하다고 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이날과 같은 현상은 더 이상은 안 일어나길 바랄뿐이다.

우리적십자사봉사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