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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은 젊어 보이네 ~

건강미인조폭 2011. 10. 8. 11:32

2009/03/07 22:35

 
사랑의 장수사진 촬영

2월25일 김해지구 진례면단위봉사회(회장 김정선)에서는 독거어르신 6명의 영정사진을 찍어드렸다.

이에 도움을 준 사진관은 김해시 내동에 있는 ‘포토하우스’(대표 정연옥)이며 김해시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들 영정사진을 6년째 영정사진을 찍어드렸다.

사진업을 7년째하고 있으며 평소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을 자신의 기술로 주변의 독거어르신들에게 영정사진을 찍어 드리는 것으로 대신하며 시작하게 되었다.

그동안 다문화가정 30가정 외에도 독거어르신 70여명에 가까운 영정사진을 찍어드렸다.


진례단위봉사원들과 정 대표는 어르신들의 얼굴화장과 머리손질을 곱게 단장시키며 준비해온 한복 입는 것까지 거드는 수고와 옷매무새를 잡아주며 사진촬영에 정성을 다하고 있었다.


조덕필(진례면 84세) 어르신은 "몸이 아파서 언제 죽을지 몰라 영정사진을 찍어두고 싶었다. 조금은 슬프지만 사진을 찍어 놓으면 장수한다는 말이 있어 작은 희망을 가져본다"며 정 대표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정연옥 대표는 “2월말에 다른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어르신들 영정사진을 마지막까지 찍어 드릴 수 있어 마음이 가볍다” 했다.


‘얼굴에 주름살을 없애고 반질반질하게 나오게 해주세요’ 어르신들의 요구사항에 이따금씩 웃음바다를 이루기도 했다.


지역 내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작은 효를 실천할 수 있던 시간이 뿌듯하게 느껴졌다.


비가 오는 3월3일 영정 사진을 찾아 어르신들의 사진을 건네 드리자

“10년은 젊보이네” 하며 “ 이 나이 때로 돌아가 살아보련다. 색시들 고마워~”

하며 봉사원들의 손을 잡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