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수요일 적십자무료급식봉사가 있는 날이다.
급식봉사를 마치고 결연세대를 찾는다.
만들어 가져다 드리기도 하고 급식소에 남는 반찬이 있을 경우 싸다드리기도 한다.
이날에 메뉴는 재첩 국에 잡채, 두부톳나물 무침이었다.
내가 가는 결연세대는 두 집이다.
장애를 갖고 있는 집과 이틀에 한 번씩 신장투석을 하는 집이다.
두 가정 모두 생활에 어려움을 격고 있지만 구호품 전달과 일주일에 한번 반찬 가져다드리며 말벗 되어드리는 게 전부다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오후에는 이용자를 위한 시간을 갖는다.
이용자를 위해 두 눈이 되어 경로당 안마를 하는 곳마다 데려다 주며 기다리다 도 다른 곳으로 이동을 돕는다.
더러는 지루할 때도 있지만 한권을 책을 보다 접다 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주인이 나올 때를 기다리며 경로당 입구에서 한 줄로 나란히 세워진 실버 카들이다.
유모차를 밀고 다니시던 어르신들이 어느 날인가부터 실버카를 끌고 다니신다.
어르신들은 ‘실버 카 없으면 못 걸어 다녀~’ 하신다. 그만큼 편하다는 말씀일 깨다.
저녁 퇴근 후 김해 워커3기들을 연지공원에서 만나 1시간 반을 돌며 발자국을 남겼다.
결연세대 반찬
나란히 서있는 실버 카
김해 워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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