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 이준호

5월 21일

부부의 날, 부부의 연을 맺는 이용자의 집안행사로 부산진구에 동행했다.

 

이른 아침 9시 반부터 이용자를 만나러 갔다.

부산으로 향하는 도중, 차량의 내비게이션이 문제가 생겼다.

길치로 난 난감했다.

급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해 아주 어렵게 결혼식장을 찾아 10분 늦게 결혼식에 도착되었다.

 

무슨 일인지 이용자의 가족 중 아버지를 비롯해 아들들만 시각장애인이었다.

 

행복해 하는 신랑신부를 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이용자부부를 도와주고 뷔페로 배 둘레도 채웠다.

 

이용자부부는 가족들과의 만남이 데면데면했다.

궁금했지만 그들이 사는 방식이기에 묻지 않았다.

 

이용자부부는 결혼식 후, 그곳을 빠져 나오며 모처럼의 나들이로 드라이브를 원했다.

김해 신어산 부근의 예전 단골 커피 점을 찾으며 커피를 마시자 했다.

잠시 시간을 그들을 위한 시간을 만들기도 했다.

 

이용자부부는 행복해했다.

 

이용자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