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오전 10시, 걷기동아리의 미영이로부터 퇴원 축하선물을 받았다.
머리가 맑지는 안았지만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볍게 걷고 싶었다.
오늘, 그걸 미영이가 도와주었다.
아침부터 기는 비가 내렸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집 앞에 차를 갖다 대며 나를 위한 하루를 보내준다 했다.
걷고 싶은 마음에 고마운 마음을 받으며 겁 없이 응했다.
공항 부근 어딘가에 차를 대고 공항길이라 하는 곳을 걸었다.
우산을 받쳐 들고 비 소리는 나무에서 떨어지는 굵은 소리와 가볍게 떨어지는 소리를 우산 위로 받았다.
풀냄새와 나무향기 맑은 공기~~
가슴으로 스며들며 상쾌한 길을 걸을 수 있었다.
팔각정의 쉼터도 여러 곳에 있었지만 비 오는 날은 제구실을 못했다.
예쁜 글이 새겨져 있기도 했다.
충돌주의~ 장난기 넘치는 글이 우리를 웃게 했다.
춘자야 춘돌주의~
걷는 중에 미영의 초, 중, 고 동창을 만나 우린사진을 찍을 수 있기도 했다.
촉촉하고 편안한길에 여인들의 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두통이 사라지면 다시 오고 싶은 길이었다.
미영은 이곳을 벗어나 다대포로 나를 안내했다.
김원희 최미영과~
자전거도로와 함께 있다.
짠하고 나타난 미영의 학교동창
빗물에 달팽이들도 행복한 나들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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