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비 오는 아침 사천으로 향했다.
지난해 어느 날, 친구 강윤생 아내(이순이)가 암투병중으로 향암치료를 받으며 회복단계 들어간다는 소식에 모두가 자신의 일인 듯, 기뻐했었다.
지난달 다른 부위에 전이됨을 발견해 서울 아산병원에서 어제 시술로 지금은 안정을 취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장모님과 큰아들이 교대를 하며 잠시 사천에 친구가 내려온다는 소식을 듣고 적홍회원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남해 갑실아우와 사천에서 만남을 가졌다.
즉석에서 한마음이 된 적홍회원들이 고마울 뿐이다.
강윤생 친구를 첫 만남은 2008년 9월 27일 거창노인전문요양원에서 사천 박두용 홍보부장이 강윤생 친구로 교체되며 참석했고 이날 합천에 심장판막역류증 환자에게 헌혈 증서를 전달하며 12월5일 경남지사에서 홍보부장 새내기들과의 새롭게 만난듯했다.
그 당시 지사로부터 홍보부장 교육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할 때 강윤생 친구는 사천서부터 가져온 피조개를 그곳에 온 모든 홍보부장들과 나눠먹은 것을 기억한다.
남자가 싸들고 다니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첫 만남에 싸온 피조개는 초고추장에 찍어 우리들의 입 속으로 쏘옥~~
참 맛있게도 먹었던 피조개, 지금도 기억을 하면 침이 고인다.
그로부터 두 달에 한 번씩 홍보부장들과의 자체교육을 겸한 시설방문은 이뤄졌고 2010년 5월 25일 따듯한 봄날, 강윤생 집을 첫 방문했었다.
친구 강윤생 부부는 유난히 사람을 좋아하는 관계로 문턱이 달토록 집안에 친구들을 몰고 와고 싫은 내색안하고 손님대접을 하는 아내 이순이씨~
그녀를 처음 본 이날, 강윤생 친구는 평범한 키에 조용한 아내를 소개했었다.
그렇게 처음만남은 자연스러워졌고 우리 적홍회원들은 그녀마저도 비회원처럼 생각했었다.
또 다른 2012년 11월 18일 오전10시, 조금 쌀쌀한 바람이 불은 날이었다.
마산 송영미와 딸, 함양 정광수, 하동 이필수, 진주 박용동, 김해 이지연과 친구 8명이 번개모임을 사천 강윤생 집에서 갖으며 강윤생 친구가 준비한 음식을 두 대의 차로 나눠 싣고 강윤생의 안내에 따라 남해 삼동면 지족리 정보마을 원시어업 죽방렴을 지나 숲의 길이가 1,500m이고 폭이 30m로 천연기념물로 지정 된 물건방조어부림에 자리를 깔아 언제나처럼 굴, 대하, 주꾸미, 키조개, 대합, 갑오징어, 가리비.... 다양한 먹거리로 입을 즐겁게 하고 그중 키조개관자를 맛있게 먹으며 함양정광수의 노래를 들은 적도 있었다.
따뜻한 겨울날이었던 2013년 12월 8일 오전 10시, 사천 강윤생 친구 부부와 양상 김성희, 창원 영미, 김해에서 나를 포함한 3명~ 총 7명 마창대교가 보이는 카페로 자리를 옮겨 커피를 마시며 창원의 영미의 안내에 따라 즐거운 하루를 보냈고~~~
그 뒤로도 참 많은 일로 사천 강윤생 친구 집을 찾아 순이씨가 준비한 맛 난 해물찜 등을 먹으며 추억을 쌓기도 했다.
강윤생 친구 부부는 늘 그랬듯이 우리들을 집으로 초대하든지 아니면 맛있는 식당, 일명 맛 집으로 안내하기도 했다.
비 오는 오늘, 강윤생 친구는 우릴 맛있는 식당으로 안내했다.
갑실아우와 난 다음에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엄지손을 치켜세우며 맛난 점심식사를 했다.
적홍회는 2011년 해산되었지만 번개로 가끔씩 모임을 갖고 있지만, 갑실아우와 종종 추억을 되살려 보자며 비회원 이순이 그녀의 건강한날이 빨리 찾아오길 모두가 빌며 지난날의 많은 추억을 쌓아준 사천을 벗어났다.
‘친구 강윤생~! 조금만 더 수고하자.
그리고 순이씨~ 우리가 정회원 해줄게요. 얼른 털고 일어나 맑은 미소 보여주세요.’
난 비 오는 날, 김해서 친구 장동네와 함께 사천을 다녀왔다.
김해, 아침에 내리던 비는 안개비로 내리고 있었다.
오전 9시50분 김해서 출발, 사천으로 향했다.
2008년 12월 5일 좌측 앞에 노란조끼의 강윤생
2010년 5월 25일 순이씨와의 첫 만남으로 강윤생 집 방문(1번사진의 흰색 반팔 입은 순이씨)
2008년 9월 27일 거창요양원에서~
2008년 12월5일 경남지사 새내기 홍보부장 교육
2011년 1월 21일~1
2011년 1월 21일~ 2
2012년 11월 21일 사천에서 남해로~ 1
2012년 11월 21일 사천에서 남해로~ 2
2013년 12월 8일 마산의 한 카페에서~1
2013년 12월 8일 마산의 한 카페에서~ 2
그리고~~~
비 오는 날 난 김해 김구와 갑실아우를만나 사천 강윤생친구를 만나 맛 집~ 식당으로 향했다.
생선구이로 거~하게 한 상 받았다.
부근의 건어물 시장을 찾을 쯤 항구에 널린 멸치를 보게 되었다.
입가심으로 커피와 팥빙수를 먹으며 서로의 건강을 빌어 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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